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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위기돌파] ①'돈잔치 끝났다'...짐싸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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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직원, 주가 급락에 연봉 줄고 고물가 허덕
주가 하락하자 낮아진 RSU 받기 위해 회사 이동
脫 실리콘밸리에 인력난 여전
빅테크, 전략 수정 위해 '경제학자' 고용 뚜렷

빅테크 기업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각 국가들이 금리 인상을 시작한데다 높은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경기 둔화로 매출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해졌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성장했던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비용절감과 함께 전략 수정에 나섰다. 위기의 시대, 빅테크들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과 달라지고 있는 전략들을 짚어본다.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실리콘밸리에서 못 살겠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리콘밸리의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높은 물가와 세율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빅테크 엔지니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실리콘밸리 생활의 이점들이 사라지면서 탈(脫)실리콘밸리 현상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들은 정작 일할 인재가 없어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빅테크 위기돌파] 글싣는 순서

1. '돈잔치 끝났다'...짐싸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들
2. 구글, 복지 줄이고 클라우드·구글글래스에 집중
3. 'AR 왕좌' 노리는 애플, 캐시카우 구축도 전념
4. 쪼그라든 메타, VR과 메타버스에 올인
5. '자율주행·로봇'에 진심 머스크, 투트랙 전략 올인
6. 새판짜는 아마존, 스마트홈·헬스케어 시장 잡는다

물론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기업들은 사업을 축소하거나 직원 채용 동결과 살벌한 감원을 하고 있다. 특히,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인 애플(AAPL)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구글(GGOG), 메타(META), 아마존(AMZN) 등은 인력 채용을 줄이고 비용도 대폭 삭감했다.

빅테크들은 마음이 급해졌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성장이 둔화되자 대대적인 긴축 경영에 돌입했으며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인재를 잃지 않기 위해 실리콘밸리 외에도 다른 지역에 이동 혹은 확장하기도 하고, 경제학자들을 대거 영입하는 등 새 판짜기에 나섰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마운틴뷰에 주차된 RV족들의 모습 [사진=시민단체 DRA 홈페이지] 2022.10.07 ticktock0326@newspim.com

◆ 살인적 물가·주가 폭락·노숙자 급증 '3중고 실리콘밸리'

최근 실리콘밸리의 현실은 삶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실리콘밸리에는 레저용 차량(RV)족이 크게 늘었다. 이들은 실리콘밸리의 미친 집값에 차량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며, 마운틴뷰의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 앞 거리에 즐비하다.

조인트벤처실리콘밸리가 실시한 여론조사는 실리콘밸리의 어려운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실리콘밸리 5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한 최근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는 5년간 베이 지역 삶의 질이 악화됐다고 답했으며 53%는 향후 실리콘밸리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가장 큰 심각한 문제는 집값(74%), 생활비(69%), 노숙자(68%) 순이었다. 이 설문조사는 지난해보다 더 악화된 수치다.

물론 미국 물가 상승률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미국 내에서도 실리콘밸리는 미친 물가 때문에 더욱 살기 힘든 곳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직원들이 받는 주식의 가격도 올랐고 연봉도 훌쩍 뛰는 효과를 누렸지만 올해부터 주식시장이 급락한데다 고물가를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곳의 엔지니어와 직원들이 다른 곳을 찾아 둥지를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미국의 금리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빅테크 직원들은 베이스 샐러리(기본급)와 주식지급(RSU)으로 연봉이 결정돼 주가에 민감하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은 올해 17.2%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올해 26.54% 하락했다. 구글(GOOG) 역시 같은 기간 29.5% 내렸으며 최근 100달러 선을 내주며 96.03달러까지 하락했다. 테슬라(TSLA)의 올해 주가는 32.86% 손실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가 414.50달러인 것을 생각하면 현재 주가는 반토막이 났다.

올해 부침을 많이 겪었던 메타(META)는 올 한해 59.25% 급락하며 투자자들 뿐 아니라 많은 엔지니어들이 회사를 떠났다. 현재 주가는 136달러 선으로 거의 52주 신저가(134.12달러)와 가깝다.

실리콘밸리에서 주가가 크게 낮아진 기업들의 직원들 가운데 일부는 오히려 탄탄한 회사로 이동하려는 기회로 활용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이직을 하게 되면 더 낮은 가격에 RSU를 회사에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회사가 장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면 저가 매수의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일례로 메타가 그렇다. 실리콘밸리의 블라인드는 메타 직원들의 성토의 장이 됐다. 이들의 고민은 회사를 이직하고 싶다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블라인드의 답변들을 보면 "메타메이트(Metamate)를 떠나라"는 조언이 많다. 메타메이트란 메타의 직원 호칭으로 회사가 사명을 변경한 이후 페이스부커(Facebooker)에서 바뀌었다. 

니드햄컴퍼니의 기술 및 미디어 분석가인 라우라 마틴은 자사 홈페이지에 "많은 엔지니어가 회사에 충성을 느끼다가도 주식 가치가 크게 떨어질 때 이직을 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3년 동안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할 것이라면 떠나는 것이 이익"이라고 밝혔다.

또 금리가 오르면서 악명 높기로 유명한 실리콘밸리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기 시작했지만 오히려 렌트비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실리콘밸리 주요 지역 집값은 올해 평균 20% 내외로 내렸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더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렌트비는 오히려 급상승했다. 서니베일 침실 1개 아파트의 임대료는 올해에만 평균적으로 34.2% 상승했다. 부동산 웹사이트 점퍼(Zumper)의 지역 임대료 분석에 따르면 9월 침실 1개 평균 임대료는 월 3100달러로 샌프란시스코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니베일에서 월 3060달러에 달했다. 인근 마운틴뷰(2950달러)는 세 번째로 높았고 산마테오(2950달러)와 캠벨(2910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리콘밸리 떠나는 엔지니어들...빅테크 '인력 숏티지·전략 수정'

이처럼 탈(脫)실리콘밸리 움직임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서서히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엔지니어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점도 한몫했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도 실리콘밸리보다 물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남부로 내려가거나 텍사스 이동이 줄을 잇고 있다. 젊은 엔지니어들은 아예 물가가 저렴한 멕시코시티로 내려가 워크프롬홈(재택근무)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술 채용 회사인 헬러 서치 어소시에이츠의 마사 헬러 최고경영자(CEO)는 자사 블로그에 "베이 에어리어(Bay Area·실리콘밸리)의 모든 기술 직종에 대한 임금이 수년 간의 성장 끝에 정체되고 있다"며 "오스틴, 토론토, 보스턴과 같은 도시가 이제 기술 회사와 인재들의 요구 사항을 수용해 끌어 당기면서 (실리콘밸리의) 과거 영광이 없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채용을 줄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인력 솟티지(부족)'가 심각하다. 빅테크 엔지니어들은 최근 채용을 하기 위해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토로한다. 코로나 팬데믹때 정작 직원 수는 늘어났지만, 정작 '일을 잘 하는 인재'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실리콘밸리 빅테크에 다니는 한 엔지니어는 "최근 다른 회사로부터 인력 추천을 받게 되면 당황스러울 때가 많다"면서 "서로 다른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일할 사람이 없다'며 서로 구하러 다니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테 리서치 설립자이자인 리차드 카르머는 뉴욕포스트(NYP)에 "빅테크들의 최고 인재 확보를 위한 싸움은 식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빅테크 가운데서도 아예 본사를 이동하기 보다는 거점을 확장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회사도 늘고 있다. 이들은 실리콘 밸리 너머로 확장하여 전국에 사무실, 데이터 센터 및 기타 시설을 설치하면서 직원에게 또 다른 옵션을 주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네브래스카, 네바다, 오클라호마에 새로운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를 열고 오스틴과 시카고에 사무실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빅테크는 최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전략을 수정하고 체제를 다시 갖추고 있다. 눈여겨 봐야할 사실은 최근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이 경제학자 채용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이유는 경제학자들이 다양한 분석 틀을 통해 혁신적 사업 모델을 발굴하거나 수익을 극대화하는 가격 정책을 수립할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이다.

최근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경제학 박사 학위 취득자 7명 중 1명이 IT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8년 대비 4년 만에 3배 수준이다. 빅테크 가운데 경제학자들을 대거 모으고 있는 곳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에는 약 400여 명의 경제학자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차량 공유 업체 우버도 지난해에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과정 졸업생 중 5분의 1을 쓸어가 주목받았다. 이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대거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과거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거대하게 키운 셰릴 샌드버그가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이었으며 구글의 경쟁입찰 시스템을 만든 할 배리안 전(前)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 등 위기를 기회로 바꾼 전례가 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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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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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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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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