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시우가 드림투어에서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정시우(21·도휘에드가)는 5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8000만원)'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7-67)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2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13차전 우승자 정시우. [사진= KLPGA] |
정시우는 "올 시즌 두 번의 우승을 휘닉스 컨트리클럽에서 했다. 남은 시즌에는 새로운 골프장에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해내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새 퍼터'를 꼽았다. 정시우는 "골프를 시작하고 지금까지 말렛형 퍼터만 써왔다. 큰 변화를 주고 싶어서 2주 전에 과감하게 일자형 퍼터로 바꿔봤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시우는 "최근에 꼭 스윙이 완벽해야만 잘 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스윙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내가 편하면 좋은 스윙'이라는 생각으로 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규투어와 드림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정시우는 지난주 열린 KLPGA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9위를 기록한 뒤,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째를 일궈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1440만원을 획득하며 상금순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상금순위 1위인 최가빈(19·삼천리)과의 상금 격차는 약 1300만원으로 줄였다.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는 정시우와 최가빈이 각각 3승을 차지한 가운데 김서윤2(20·셀트리온)와 손주희(26·BHC그룹), 조혜림(21·팀지벤트)이 2승씩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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