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분자진단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는 액체생검 기반의 동반진단 및 임상 서비스 개발을 위해 항암신약 개발 바이오기업 ㈜에이비온(대표 신영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랩지노믹스가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에 대하여 액체생검 기반의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항암제 개발 시 필요한 임상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동반진단은 임상 전 바이오마커를 통해 미리 약효가 높을 환자를 선별하는 진단법으로 임상의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FDA에서는 항암제 개발 시 동반진단을 의무화하고 있다.
양 사는 항암제 개발 시 임상 서비스에 대한 개발도 협업할 계획이다. 글로벌 임상에서 클리아랩의 진단 및 분석 역량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형 클리아랩들은 획일화된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랩지노믹스는 지난 주 업무협약을 체결한 록원재단 및 에이비온과 협업해 전략적으로 다양한 임상을 진행할 수 있는 맞춤형 임상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동반진단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에이비온과 액체생검 기반의 동반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것이 상당한 상호 보완효과가 있을 것" 이라면서 "임상서비스는 신약개발 업체의 임상전략에 맞춰 서비스하는 것이 핵심이며, 록원재단 및 에이비온과 협업하여 인수 예정인 클리아랩에서 다양한 맞춤형 임상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동반진단 플랫폼 개발에 있어 NGS에 강점이 있는 랩지노믹스와의 협업은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 이라면서 "맞춤형 임상서비스는 임상을 진행하는 신약개발 업체의 니즈와 전략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비즈니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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