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
한국군 2발, 주한미군 2발 발사
"표적 정밀 타격…도발 원점 무력화"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군이 4일 북한의 준장거리(IRBM)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전술유도탄인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했다.
합참은 5일 "북한의 IRBM 도발에 대응해 4일 한미 연합 공격편대군 비행과 정밀폭격 훈련에 이어 연합 지대지 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한미군이 4일 북한의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에 대응해 2발씩 4발의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한국군의 ATACMS 2발, 주한미군의 ATACMS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 타격하고, 추가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연합 전력의 대응 능력을 보여줬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북한이 어떠한 장소에서 도발하더라도 상시 감시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도발 원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합참은 밝혔다.
한미군이 4일 북한의 준장거리 탄도미사일(IRBM)에 대응해 2발씩 4발의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합참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상시 압도적인 승리를 보장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ATACMS는 최대 사거리가 300km이다. 미사일 1발에 수류탄과 비슷한 위력을 갖는 자탄(子彈) 900여 발을 탑재하고 있다. ATACMS 1발로 축구장 면적 3~4개를 순식간에 초토화할 수 있다. 한국군은 100발 넘게, 주한미군은 400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