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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철도 전문용어, 우리말과 만나 쉬워진다

기사입력 : 2022년10월05일 06:37

최종수정 : 2023년07월20일 09:37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국토교통부은 철도 분야에서 관행적으로 쓰이고 있는 어려운 전문용어를 종사자들과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순화하고 표준화하여 고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철도 순화어 홍보물(예시). [사진=국토부]

국토부는 지난 3월 국토부 관계부서와 대내외 철도전문가들로 구성된 철도 전문용어 표준화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협의회, 철도 관련 종사자 설문조사, 대국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표준화 고시 대상 용어를 최종 선정했다.

전문용어 표준화는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를 거친 후 국토교통부 고시로 확정되게 된다.

확정 이후 '바라스트 레큐레이터, 에이티에스'와 같은 불필요한 외래어는 '자갈 정리장비, 열차 자동 정지 장치'와 같은 쉬운 우리말로, '신호모진' '고상홈'과 같은 난해한 일본식 표현도 '신호위반, 높은 승강장' 단어로 바뀌게 된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 유관기관은 제576돌 한글날을 맞아 '2022 한글주간(고마워, 한글)'행사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철도야, 한글이랑 놀자' 홍보 부스를 3일간 운영하며 기차모양 페이스페인팅 및 철도 순화어 문제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한글주간에 참여하는 전국 국어문화원에도 철도 순화어를 활용한 놀이형 교재를 제작 배포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한류 열풍으로 전 세계가 한글로 된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기고 있는 요즘, 철도 사랑은 쉬운 우리말 사용으로부터 나온다는 마음가짐으로 순화 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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