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아이폰14 국내 사전예약 시작...1000만대 목표 삼성과 맞대결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16:15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16:15

30일부터 사전예약...내달 7일부터 국내 판매 시작
"전작인 아이폰13프로 대비 대폭 증가한 호응도"
삼성전자, 공시지원금 상향하며 아이폰14 상륙 견제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애플의 하반기 신작 스마트폰 아이폰14 시리즈의 국내 사전예약이 30일 시작됐다. 이에 연간 폴더블폰 판매량 1000만 대 목표를 내건 삼성전자의 갤럭시 Z4 시리즈와의 본격적 대결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4.[사진=블룸버그]

30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스토어 앱, 이동통신사 등을 통해 아이폰14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애플이 지난 8일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는 아이폰14(6.1인치), 아이폰14 플러스(6.7인치), 아이폰14 프로(6.1인치), 아이폰14 프로맥스(6.7인치) 등 총 4종이다. 

애플이 아이폰14를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미국·영국·중국·프랑스 등 30여개 1차 출시국은 9일부터 사전 주문, 16일부터 매장 판매에 돌입했다. 말레이시아·튀르키예 등 20여개 2차 출시국에서도 23일부터 구매가 가능했다.

그리고 나서 한국이 소위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되면서 애플의 '한국 홀대론'이 부상하기도 했지만, 30일 자정부터 시작된 사전예약엔 많은 고객들이 몰리며 '애플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아이폰14 출시 첫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4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 대비 인기도 상당하다. 특히 프로와 맥스 모델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전작인 아이폰 13시리즈 대비 예약 반응이 좋다"며 "특히 프로와 프로맥스의 인기가 역대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전작보다 많은 초기 물량에도 물구하고 물량 부족 사태가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KT 관계자는 "아이폰14 사전예약은 전작 대비 90% 이상 증가한 수준의 높은 호응도를 보이고 있고 자사가 준비한 '굿모닝 배송'의 경우 선착순 2000대를 조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14 시리즈의 한국 상륙 소식에 삼성전자 역시 아이폰14 견제에 나섰다. 아직까진 삼성전자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애플이 점점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어서다.

 

SK텔레콤의 갤럭시Z플립4 공시지원금 현황. [사진=SK텔레콤 홈페이지 갈무리]

이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7% 점유율을, 애플은 21%의 점유율을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충성고객' 수가 많은 애플의 특성상 신작이 출시되면 출고가에 관계없이 '찐팬'들이 몰려 일정 수준의 판매량을 보장한다. 때문에 삼성전자 입장에선 애플을 견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최근 아이폰14 시리즈의 막강한 경쟁자로 거론되는 신작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4의 공시지원금도 끌어올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갤럭시Z플립4 512GB 모델 공시지원금은 기존 28만~52만원에서 38만~62만원 선으로 조정됐다. KT도 25만5000~65만원에서 26만3000~65만원으로 올렸다. 

아이폰14 시리즈 가격대가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75만원부터 형성됐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삼성전자가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높인 셈이다.

애플이 프로와 프로맥스라는 고가 모델의 고객을 다수 확보하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서게 될 지, 삼성전자가 가격 경쟁력을 높이며 일반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시점이다.

다만 업계에선 아이폰14와 갤럭시Z 시리즈 모두 MZ세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섣부른 예측은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폰14 시리즈 사전예약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스마트폰 시장을 움직이는 MZ세대가 어디로 더 몰릴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