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지난 6·1지방선거에서 새롭게 선출된 전남지역 10곳의 시장·군수 가운데 강종만 영광군수가 23억 6626만원을 신고해 1위를 차지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빚만 2500만원으로 나와 큰 대조를 보였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을 공개했다. 단체장 선출 전 지방의원 등을 역임해 지난 3월 30일 재산 내역을 공개했던 이들은 이번 재산공개에서 제외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강종만 영광군수는 본인과 배우자, 차남의 재산을 모두 합쳐 23억 6626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선8기 강종만 영광군수 취임식 개최 [사진=독자제공]2022.07.01 ej7648@newspim.com |
이어 윤병태 나주시장이 22억 9400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윤 시장은 전남도 정무부지사 재임 당시 처음 신고한 금액에서 2억 2500여 만원이 증가했다.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김희수 진도군수는 240만원을 신고했다.
김 군수는 진도에 아내 명의의 임야와 논밭 등 1억 2761만원, 진도읍 단독주택 2790만원, 예금 9828만원, 2009년식 오피러스 자동차 306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과 아내의 금융권 채무가 1억 3959만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홍률 목포시장 11억 8700만원, 노관규 순천시장 9억 8100만원, 정기명 여수시장 7억 7500만원, 강진원 강진군수 6억 9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공영민 고흥군수 4억 9600만원, 김성 장흥군수 4억 1600만원, 이병노 담양군수 2억 7800만원, 이상철 곡성군수 2억 4900만원, 구복규 화순군수 1억 7800만원, 김한종 장성군수 1억 7700만원, 정인화 광양시장 1억 400만원을 신고했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채무 1억3959만원을 포함한 240만원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일부 단체장의 경우 해당 지역 외 인근 광주시나 서울에 주택이나 상가 등을 소유하고 있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주에 본인 소유의 5억 444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신고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광주에 배우자 명의 아파트 5억720만원를 신고했다.
강준만 영광군수도 광주에 본인 소유 단독주택 1억 2300만원을 신고했고 공영민 고흥군수도 서울에 6억 5000만원 상당의 연립주택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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