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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된 어촌 건물을 카페·체험장으로...해수부, 해드림사업 3곳 선정

기사입력 : 2022년09월30일 06:04

최종수정 : 2022년09월30일 06:04

화성 제부리·제주 애월·전남 대천리 등 3곳 지원사업 선정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2023년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海)드림사업'의 대상지로 경기 화성시 제부리, 제주 제주시 애월읍, 전남 신안군 대천리 등 3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드림사업은 어촌지역 주민들이 주민 주도 특화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어촌에 방치된 건물을 새로 단장해 카페나 체험장 등으로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내년부터는 보다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지를 3곳으로 줄이는 대신 지원한도를 5억원으로 늘렸다.

최종 선발된 경기 화성시 제부리, 제주 제주시 애월읍, 전남 신안군 대천리 등 3곳은 지난 7월 28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해양수산부가 '2023년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海)드림사업'의 대상지로 선정한 제주 제주시 애월읍 유휴시설 [사진=해양수산부] 2022.09.29 swimming@newspim.com

이번에 선정된 경기 화성시 제부리는 노후화된 2층 규모의 어촌체험휴양마을 안내소를 리모델링해 간편식 판매장, 해안가 카페 등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제주 제주시 애월읍의 경우 노후화된 식당 겸 체험장 건물을 주민‧관광객 쉼터 및 숙박시설, 업무와 휴양이 동시 가능한 공간(워케이션 사무실) 등으로 조성된다.

전남 신안군 대천리는 노후화된 마을 내 창고시설을 해산물 레스토랑 및 수산물 판매장, 지역 역사‧문화 전시관, 지역에 전해지는 요리법 전수를 위한 교육장으로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고송주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 유휴시설 활용 해드림사업은 우리 어촌의 노후 시설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어촌 경관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더욱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사업대상지인 고흥 익금어촌계의 경우 미역 등 특산물 판매장과 카페를 조성해 판매수익금을 지역주민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화성 궁평어촌계는 어린이를 위한 가상체험시설을 근시일 내에 개장할 계획이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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