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피플&] 에너지·방산…보폭 넓어지는 한화 김동관 부회장

기사입력 : 2022년10월01일 07:11

최종수정 : 2022년10월01일 07:11

방산 3사 '한화에어로' 통합나서...대우조선해양도 품안에
장남 김동관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로...3세 경영 본격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다.

한화그룹이 방산 계열사 통합과 대우조선해양 인수 추진을 통해 방산·친환경에너지 두 축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 재편에 속도 올리면서다.

김동관 부회장. [서울=한화그룹]

1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화와 핵심 계열사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면서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 중심축 이동의 속도가 붙고 있다.

한화그룹은 대규모 조직 개편과 함께 오는 2026년까지 에너지, 방산, 항공우주 등 신사업을 포함한 국내외 투자에 총 37조6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지난 8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한화솔루션 전략 부문 대표이사와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 부문 대표이사도 함께 맡고 있다. 1983년생인 그는 하버드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그룹에 입사한 뒤 고속 승진을 이어왔다.

2010년 한화그룹 회장실 차장을 거쳐 2015년 한화큐셀 상무·전무, 2019년 부사장, 2020년 한화솔루션 사장에 올랐다. 사장이 된 지 2년 만에 다시 부회장직에 올랐다.

한화그룹은 지난 7월부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 내 방산 계열사 3사를 통합하는 인수·합병을 단행한 데 이어 태양광 사업 강화를 위해 한화솔루션 내 비(非) 태양광 사업 부문을 분할했다.

그룹의 지주사격인 한화가 한화건설을 흡수 합병하고,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각각 보유하고 있던 방산과 정밀기계 부문을 맞교환 했다.

이의 제출 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최종 분할된다. 세 회사로 나눠 있던 방산 부문을 통합해 '한국형 록히드마틴'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한화 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

한화의 변신은 현재진행형이다. 김동관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7일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도 국내에 약 76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화솔루션의 화학 부문이 GS에너지와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전남 여수산업단지에 설립한다. 한화솔루션의 첨단소재 부문도 충북 음성에 417억원을 들여 EVA 시트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3일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한 회사 분할을 결정했다. 백화점 사업을 담당하는 갤러리아 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자동차 경량 소재와 에틸렌 비닐아세테이트(EVA) 시트 등 첨단 소재 부문 일부 사업도 물적 분할한다.

첨단소재 부문에서 물적분할된 '한화첨단소재(가칭)'는 한화솔루션의 100% 자회사가 된다. 한화솔루션은 첨단소재의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해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선언했다. 특수선 제조 역량을 지닌 대우조선해양을 품으면 방산 부문을 강화할 수 있어 방산 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의 주력 함정들을 생산한 국내 1위 함정 건조업체다.

대우조선 인수가 확정되면 김동관 부회장 산하의 방산과 에너지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모두를 확대하는 결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