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오는 30일 강원막걸리학교에서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 성과 공유를 위한 '막걸리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
28일 동해문화원 주관으로 열리는 막걸리 인문학 콘서트는 그동안 빚은 전통주를 허시명 술 평론가와 송분선 전통주 명인이 참여해 시음과 평가로 진행한다.
강원막걸리학교에서 전통주를 빚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2.09.28 onemoregive@newspim.com |
막걸리 마스터 클래스는 막걸리 빚기가 지난 2021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막걸리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한 혼술 인구 증가에 따라 한국문화재재단과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무형문화재 '어울아띠'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이에 시는 전통주, 퓨전막걸리 등 프로그램을 3단계 20회에 걸쳐 삼화동 구 북평합동양조장을 복원해 설립한 강원막걸리학교에서 진행한 바 있다.
막걸리는 과거보다 맛과 향, 보존 방법이 개선되면서 최근 세대 구별없이 즐기는 국민 술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젊은 층과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송분선 전통주 명인은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자 문학가 이백은 적당한 술을 마시다 보면 허물이 없어지고 세상사 시름을 잊으며 술 석 잔을 마시면 도를 통하고 한 말을 마시면 자연과 합치된다"고 술의 가치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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