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논란 속 치러지는 '아베 국장'...국민 과반은 '반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베, 일본 내에서도 평가 엇갈리는 정치인"
日국민 10명 중 6명이 아베 국장 '반대'
기시다 총리는 조문 외교 등 국장 의의 강조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재임 시에도 퇴임 후에도 그리고 사망 후에도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이 27일 엄수된다.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27일 도쿄 부도칸(武道館)에서 진행된다. 일본 내에서 약 3600명, 해외에서 약 700명 등 총 4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조문 외교 등 아베 국장의 의의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본 내에서는 아베 국장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잇따르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12일 도쿄 미나토구의 사찰 조죠지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이 끝난 뒤 운구 차량이 사찰을 떠나고 있다. 2022.07.12.wodemaya@newspim.com

역대 일본 총리 가운데 국장이 거행된 사례는 지금까지 요시다 시게루(吉田 茂) 전 총리 한 명뿐이었다. 요시다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을 재건하고 국가전략 노선을 세운 공적을 인정받았다. 역대 일본 총리들 중 재임 횟수도 5회로 가장 많다.

전쟁 패배 직후 일본에서는 국장령이 폐지됐기 때문에 요시다 전 총리의 국장도 이례적이었지만 이러한 공적이 국민들에게 받아들여지면서 국장이 거행됐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반대하는 여론이 높아지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이다.

아베는 일본 내에서도 평가가 엇갈리는 정치가다. 평화헌법을 개정해 일본을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겠다는 그의 주장은 보통의 일본 국민들에게 우경화의 상징, 전쟁광 등으로 비쳐졌다.

또한 모리토모(森友)·가케(加計) 학원 스캔들,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 등에 대한 의혹도 아직 해소되지 않았고, 최근에는 옛 통일교와의 유착 관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한 포털의 설문조사에서 '아베 정권에서 가장 인상적인 일'을 묻는 질문에 모리토모·가케 학원 스캔들이 57%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아베 전 총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 속에서 16억6000만엔(약 165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큰돈을 쓰면서까지 국장을 치르는 것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이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아베 국장에 대한 반대는 56%에 달했다. 마이니치신문이 17~1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반대가 62%로 찬성(27%)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최장 기간 총리로 재임했다는 점 ▲국제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등 외교 성과를 냈다는 점 ▲선거 도중 비운의 죽음을 맞았다는 점 등을 들었다.

하지만 일본 내부에서는 국장은 국민의 뜻이 아니고 기시다 총리의 뜻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보수적 색채가 강한 것으로 평가받는 요미우리신문 역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기시다 총리의 '강한 의지'로 실현된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아직도 설명이 불충분하다는 비판이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장과 함께 행해지는 각국 정상들과의 조문 외교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아베 국장 결정에 대한 의의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주옥함 기자=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총리가 12일 총리 관저에 들른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운구 차랑에 인사하고 있다. 2022.07.12.wodemaya@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