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주, '법인세 인하·종부세 중과제 폐지' 저지 당론 채택…"민생 예산으로 활용"

기사입력 : 2022년09월22일 15:02

최종수정 : 2022년09월22일 15:11

이재명 "다수 의석 바탕으로 서민 예산 지켜내야"
박홍근 "부자 증세·민생 예산 확보가 세계적 추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하·주식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완화·종부세 중과제 폐지 등 윤석열 정부의 첫 세제개편안을 '초부자감세'로 규정하고 관련 법 개정을 당론으로 저지하기로 결의했다.

민주당은 22일 오후 1시 30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른바 '초부자감세'를 저지해 확보한 예산을 전액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활용키로 한 결의안을 이견 없이 당론으로 채택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초부자감세 저지', '민생예산 확대' 등의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22 photo@newspim.com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고물가·고환율에 따른 서민들의 민생 경제 고통이 참으로 심각하단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쌀값 문제를 포함해 특히 서민 예산 삭감에 대해서 의석을 바탕으로 지켜내는 일이 중요할 것 같다"며 "특히 초부자감세, 특권 예산에 대해 우리가 야당·다수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정기국회 국면에서 정부의 잘못을 시정하는 것에 주력해야겠지만 한편으론 최대 다수당으로서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한다는 측면도 있다"며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으로서 최소한 개악은 막을 수가 있기 때문에 저들이 시도하는 퇴행에 대해선 철저하게 대응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법인세 인하 등 60조원에 달하는 초부자감세를 좌시하지 않겠다"며 "부족한 세수에 초부자감세 문제를 아무리 지적해도 '식물 총리'인지 '신문 총리'인지 모를 한덕수 총리는 법인세 인하가 세계적 추세라는 '답정너' 대답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바이든 정부는 법인세 최저 세율을 도입했고 억만장자 부유세 신설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이외에 독일·영국·EU(유럽연합) 등이 횡재세 도입을 추진 중이다. 세계적 추세는 부자 증세를 통한 민생 예산 확대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5년 동안 윤석열 정부 내에 60조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된다. 그 첫해인 내년도 세입엔 6조4000억원이 해당된다"며 "거기에다 국회가 보통 적게는 4조원 많게는 5조원 가량 (예산안) 삭감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럼 (내년에) 11조원 정도는 예산을 확보할 수 있지 않겠나. 이것을 전액 민생을 살릴 예산으로 쓰자는 거다"라며 "장애인·청년·농민 등 어려운 분들 위해 쓰자는 게 오늘 제안 취지의 골자"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초부자감세'를 저지하는 한편 ▲기초연금확대법 ▲출산보육수당 및 아동수당 확대법 ▲가계부채대책 3법 ▲쌀값정상화법(양곡관리법) ▲납품단가연동제 도입법 ▲장애인국가책임제법 ▲노란봉투법 등 '7대 민생 입법과제'를 우선적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