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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연준 강력한 금리 인상 의지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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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기자회견 마치고 시장 하락폭 커져
11~12월 FOMC에서도 빅스텝 가능성
WTI, 달러 강세·원유 재고 증가에 1.2%↓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2.45포인트(1.70%) 하락한 3만183.78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6.00포인트(1.71%) 빠진 3789.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04.86포인트(1.79%) 내린 1만1220.19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3번 연속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올리며 자이언트 스텝을 이어갔다. 시장은 FOMC 성명서 발표와 파월 의장 기자회견 도중 한 때 상승하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마감했다.

연준의 이같은 결정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연 2.25~2.5%에서 연 3.0~3.25%가 됐다. 2.5%인 한국 기준금리보다 0.5~0.75%포인트 높아지며 한미 금리가 한 달 만에 재역전됐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메시지도 지난해 8월 잭슨홀 미팅과 일관되게 단호했다. 이번에도 물가가 잡힐 때까지 연준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 일이 끝날 때까지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올해 남은 11~12월 FOMC에서도 빅스텝 가능성은 여전히 크게 남아있으며, 연준 위원들은 2024년 이전까지는 금리 인하를 예상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지표)를 보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4.4%로 예상했다. 연준 위원 대다수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25~4.5%로 최소 1.25% 더 이상할 필요가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이처럼 연준이 매파적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이같은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다. 연준은 연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지난 6월보다 0.2% 포인트 오른 5.4%로 제시했다.

이날 파월 의장도 "인플레이션 수준이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만큼 떨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도 다시 커졌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보다 1.5% 포인트 낮춘 0.2%로 제시했다. 연준은 실업률도 내년 말 4.4%로 지난 8월 예상(3.7%) 때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 성장이 완만하지만 고용 성장은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이날 연준의 전망은 연준위원들이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해 더욱 비관적으로 변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했다. 연준이 경제 연착륙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씨티의 네이선 시트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과 싸우겠다는 더 큰 결의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을 희생할 의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약 90개의 중앙 은행이 15년 동안 가장 강도 높은 긴축 통화 정책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있다. 이번주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필리핀,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도 인상을 점치고 있다.

메릴린 인베스터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두니조 페트렐리는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우려로 적어도 11월 초까지는 변동성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원령 선포는 시장에 부담이 됐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군 동원령을 발표하고 "러시아 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판매 지표도 7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8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전월보다 0.4% 줄어든 480만 건(연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은 19.9%에 달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준의 공격적 긴축 정책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장중 4.2%에 육박하기도 했다. 반면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bp 이상 하락하며 3.5%대에서 움직였다. 이는 공격 긴축으로 미국 경제가 침체 가능성을 시사한다.

미국 달러는 상승했다.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달러화 가치를 상승시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79% 올랐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1.17% 내린 0.9853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와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달러(1.2%) 하락한 배럴당 82.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4.60달러(0.3%) 오른 1675.7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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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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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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