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끌기 대회 23일 진행
오세훈 시장, 시민 영웅에게 표창 수여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24일까지 개최되는 '2022 서울안전한마당' 행사장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3년 만에 여의도공원에서 개최되는 서울안전한마당은 행사장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색 행사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재미와 함께 안전의식도 높일 수 있다.
서울시청 전경 |
먼저 행사 첫날인 이날 오후 1시에 진행되는 '어린이 히어로 코스튬 콘테스트'는 미래의 주역이 될 자라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코너이다. 이번 코스튬 콘테스트를 통해 각종 히어로 캐릭터 복장을 입은 어린이들이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한껏 뽐낼 예정이다.
본부는 콘테스트에서 영웅 분장 및 의상을 멋지게 소화한 어린이들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인형극 이벤트, 캐릭터 퍼레이드, 포토타임 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올해 서울시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이 초청되며 당일 안전한마당 행사장을 찾은 어린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3일에 개최되는 소방차 끌기 대회도 시민들의 이목을 끄는 행사이다. 현직 소방공무원 16명이 참여하며 정해진 시간 내에 소방차(11톤)를 맨몸으로 누가 더 먼 거리를 끄는가를 겨루는 경기이다.
이 밖에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트롱 챌린지'도 진행된다. 소방활동과 근력운동을 연계한 수관 볼링, 배틀로프, 애니 스쿼트 등 3개 종목으로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소방차 끌기 대회에 앞서 오후 2시에 개최되는 안전다짐식에서는 지난 지난 8월 8일 집중호우 시 침수된 주택에서 이웃을 구조한 시민 영웅들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이 표창을 수여한다. 이 자리에는 119청소년단, 의용소방대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가 참석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4일 11시에는 행사장 내 로봇대회장에서 '청소년 재난현장로봇 대회'가 열린다. 미래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이 재난 현장에서 활용성이 커지고 있는 로봇을 직접 만들어서 출전하여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행사장에서는 70여 가지의 안전체험 프로그램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이색 소방차 포토존, 안전골든벨, 소방안전 NFT 발급 이벤트 등 시민참여 행사와 다양한 공연이 개최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서울안전한마당은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열린 문화행사로 치뤄진다"라며 "재난 현장의 시민 영웅을 초청하고 안전에 대한 관심과 함께 모두가 안전 영웅이 되는 행사를 개최하겠다"라고 밝혔다.
Mrnobo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