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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흉기 위협·폭행' 정창욱 셰프, 1심서 실형…법정구속은 면해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6:03

유튜브 촬영 관계자 2명에 협박한 혐의
"피해자 충격 크고 엄벌 탄원"…징역 10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촬영을 돕던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셰프 정창욱(42) 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는 21일 특수협박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에 성실히 출석해왔고 피해자와의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pangbin@newspim.com

허 판사는 정씨의 자백 진술과 피해자들의 진술 및 진단서, 처방전 등 증거를 토대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어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의 촬영을 도와주던 피해자들을 폭행하고 식칼로 협박한 것으로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자신보다 어리거나 사회적 지위가 낮은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러 비난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들의 정신적 충격이 크고 이들의 트라우마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일정 금액을 법무법인을 통해 예치했으나 피해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고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 판사는 "피고인이 각 범행을 인정하는 점, 흉기를 이용해 직접적인 위해를 가할 의도가 있었다고 단정하기는 부족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씨는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 촬영을 도왔던 A씨와 B씨의 머리와 얼굴, 가슴 등을 수차례 때리고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정씨는 C씨에 대한 인터뷰 중 '정창욱 셰프가 한 요리 중 무엇이 가장 맛있었냐'는 질문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같은 해 6월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A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부엌에 있던 흉기를 집어들어 위아래로 흔들거나 테이블에 내리꽂아 A씨를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재판에서 정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고 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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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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