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30년 준비...어떤 지혜와 해법 찾을지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신정인 인턴기자 = "한중 양국은 공동 번영과 정의를 위해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은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20일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열린 제10회 중국포럼 '한중 수교 30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한중 수교 30년을 맞아 새로운 도전과 기회에 직면한 한중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위한 공동이익의 길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2022.09.20 leehs@newspim.com |
김 의원은 "수교 30년을 맞아 지금 한중 간의 모습을 보면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 난다. 공자가 말한 소위 '삼십이립'을 맞이한 것 같다.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중국은 글로벌 넘버투, 한국은 경제 대국 톱10위로 진입하는 결과를 낳았다. 놀랄만한 일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제 새로운 30년을 준비할 지혜와 해법을 찾이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한중 양국이 맹자(孟子)의 하필왈리(何必曰利) 사상에서 해법 모색의 지혜를 찾자고 제안했다.
"하필왈리는 양혜왕(梁惠王) 상편에 나오는 말로 단기적인 이익이 아닌 인의에 입각해 행하면 결국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온다는 것을 뜻한다"라며 "한중 관계에서도 서로가 국익만 따질 게 아니라 공동의 번영과 정의를 위해 함께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 의원은 "중국에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 사귀면 결국 오래가고 멀리 간다(以真心交心,方能走的更遠)'라는 말이 있다. 역사 문화적으로 수천 년 기반이 있는 한중관계가 이처럼 서로 이해하고 상생하고 협력한다면 앞으로 더 큰 변화의 모습을 가져올 거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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