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에서 김해시청 기자실을 개방해 프레스룸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미애 의원은 14일 오후 2시 열린 제248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프레스센터의 명칭을 '개방형 브리핑룸'으로 변경해 모든 언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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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이미애 김해시의원이 14일 오후 2시 열린 제248회 김해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해시청 기자실의 브리핑룸 전환을 주장하고 있다.2022.09.14 news2349@newspim.com |
이는 경남도내에서 도청 소재지인 창원특례시를 제외한 진주시, 양산시, 거제시, 밀양시 등에서는 기자실을 폐쇄하고 개방형 프레스룸으로 전환했는데, 아직 전환되지 않은 김해시청 기자실 운영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김해시청의 기자실은 일부 상주하는 기자들 이외에는 다수의 출입기자들이 기자실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근 관공서의 기자실은 전국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 언론매체가 지난해 '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 출입기자 신청을 했다가 거부당하자 출입증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내서 승소하기도 했다. 경기도 시흥시 또한 폐쇄적 공보제도에 문제의식을 느껴 2013년 기자실을 없애고 '시민브리핑룸'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최근 성남과 대전 등에서도 기자실을 없애고 '개방형 통합브리핑실' 을 설치하는 등 전국적으로 기자실에 대한 개혁이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우리 김해시도 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발맞추어 기자실운영에 대한 선진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홍태용 시장은 선거내내 불타는 소통왕을 앞세웠고 시민들은 그 마음을 받아들여 당선됐다"고 언급하며 "꿈이 이루어지는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 슬로건을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소통의 장 프레스센터의 선진화 방안이 이루어져야 한다. 소통과 개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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