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찬바람 부는데"...바이오株. IPO나선 까닭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약‧임상실험 결과 등 각종 호재 바탕 증시 입성 준비
하반기 바이오 상장사 절반 이상 마이너스 '행진'
금리 인상‧인플레이션 확대로 국내 증시 '휘청'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올해 국내 증시가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각종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기업 4곳이 신규 상장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 확보와 더불어 신약 개발 및 임상 실험 발표 등 각종 호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증시 안착을 꾀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증권가는 올해 상장한 바이오기업 대부분 공모가 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국내 증시가 휘청이면서 자금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증시 안착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9.14 ymh7536@newspim.com

◆ 올해 상장한 바이오기업 6곳 중 3곳 30% 이상 하락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3일부터 현재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은 애드바이오텍, 바이오에프디엔씨, 노을, 보로노이, 루닛 등 총 6곳으로 이들 종목 상당수가 공모가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 대부분 증시 입성 이후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지난 6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보로노이는 4만원에서 시작한 공모가가 장중 한 때 2만 91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전날(13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 8100원으로 공모가(4만원) 보다 -37.57% 하락했다.

노을의 주가는 보로노이보다 높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노을의 주가는 6610원으로 공모가 (1만 6000원) 대비 -58.68%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나머지 4개 기업들도 현재 주가가 공모가의 10%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이는 글로벌 금리인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른 경기 불황에 의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가 위축되면서 상장을 철회하는 바이오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약연구소와 디앤디파마텍 등 7개 바이오 기업이 한국거래소 심사 과정에서 상장 계획을 자진 철회하거나 미승인 통보를 받았다.

올해 상장 바이오 기업 수는 2020년(24개), 2021년(16개)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처럼 공모 시장이 얼어붙는 상황에서 문턱을 넘은 것 자체가 역량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장하는 업체들은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특례 상장 관문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전보다 활발해진 벤처캐피털(VC) 펀딩을 기반으로 인적·물적 투자가 상장 전에 선행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09.14 ymh7536@newspim.com

◆ 꽁꽁 얼어붙은 IPO시장…다급해진 바이오 기업

하반기 상장을 앞둔 바이오 기업들의 기존 공모가 보다 낮은 가격을 낮춰 신약개발 및 임상 실험 발표를 앞두고 현금 확보를 위해 IPO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알피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5~16일이며, 청약은 20~21일에 진행된다.

알피바이오는 전 세계 연질캡슐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알피쉐러사(RP Scherer Corp)와 대웅제약이 1983년 합작해 설립한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연질캡슐 원천기술과 오리지널 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감기약, 진통제 등 의약품과 오메가3, 루테인 등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적용된다.

신약개발 기업 샤페론도 지난달 12일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인 샤페론은 난치성 염증질환 신약인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합성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NuGel®),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누세린'(NuCerin®),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NuSepin®)을 개발하고 있다.

또 기존 항체 치료제를 1/10로 경량화할 수 있는 나노바디(Nanobody)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개발에 응용하고 있다.

샤페론은 총 274만 7000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8200~1만200원이다. 최대 280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오는 20~21일 수요예측, 26~27일 청약에 나선다.

선바이오도 이달 청약에 나선다. 해당 기업은 신약 후보물질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선바이오 수요 예측은 16~19일, 청약일정은 22~23일이다. 선바이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61만6000주다.

증권가는 바이오 기업이 증시 입성 이후 시장 안착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 따라 투자심리 위축으로 공모 일정에 다소 변동이 생기고 있다"며 "다만 최근 바이오 시장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투심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