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수송기간 하루 평균 724회 열차 운행
열차 내 대화 자제·취식 직후 마스크 착용 등 독려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부터 12일까지를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열차 운행횟수를 총 122회 늘려 8만4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코레일은 이날부터 12일까지 5일 간 총 3168회, 하루 평균 724회 열차를 운행한다. KTX는 하루 평균 363회, 총 1812회 운행하고 무궁화호를 비롯한 일반열차는 하루 평균 361회, 총 1806회를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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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관계자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KTX 차량 내부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철도공사] |
추석 특별수송 기간 동안 하루 평균 공급좌석은 34만3000석, 모두 171만3000석이다. 지난달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 사전예매 기간 동안 예매율은 48.4%였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명절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를 계도한다. 추석 연휴 역사와 열차, 차량 분야별 방역을 시행하고 이용객이 많은 역은 자동손소독기, 공기청정기 등 방역설비와 동선 분리를 유지한다. 열차 내 음식물 섭취가 가능해진 점을 고려해 대화 자제 및 취식 후 즉시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홍보한다.
안전수송을 위해 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24시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사업소에 분산 배치해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운행 지연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KTX, ITX-새마을호 등 여객열차 6대와 수도권전철 및 동해남부선의 비상대기 전동열차 14대를 마련했다. 서울, 청량리, 부산, 익산역 등 전국 14개역에는 차량 견인용 동력차를 준비했다. 서울, 수색, 용산 등 49개역에는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마다 협력업체의 고장 수리 전문가 25명이 이례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들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분야별 사전안전점검을 마치고 대수송 기간 내내 24시간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질서유지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