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은 올해 연말까지 사용 가능
[충주=뉴스핌] 홍주표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수안보 온천장 '하이스파' 운영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온천장 위탁기관인 수안보신용협동조합과의 계약이 2022년 12월31일 종료됨에 따라 해당 부지의 유휴공간을 확보해 장래 수안보온천 활성화에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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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온천장 하이스파. [사진 = 충주시] 2022.09.08 hamletx@newspim.com |
수안보면 중원회관 내 위치한 '하이스파'는 충주시가 직접 관리하는 온천시설이다.
지난 20여년간 '왕의 온천'이라 불리는 수안보온천의 매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하지만 장기적인 코로나19 확산 이후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미래의 수익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설위탁 운영자는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복합온천도시로 변화할 수 있는 수안보 도시재생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 하이스파 운영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족욕길과 연계한 온천체험장, 각종 홍보관, 전시관, 업무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미 판매한 회원권은 2022년 내 사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았던 하이스파가 문을 닫게 되어 아쉬움도 크지만 지역발전에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3218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