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7일 검찰 소환 조사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가 2시간 30여 분만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검찰로 부터 소환 통보를 받고 오후 1시 40분쯤 변호사와 함께 수원지검에 출석했다.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김씨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 |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근 불거진 '과잉 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2.09 leehs@newspim.com |
공직선거법 위반 범죄의 공소시효는 오는 9일 밤 12시로 조사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조사는 일찍 끝났다.
김씨는 이날도 지난달 23일 경찰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입회한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인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배 모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업무상 배임 혐의다.
배씨의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총 150여 건 2000만 원 상당으로 파악됐으며 이 가운데 김씨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법인카드 유용 액수는 20여 건 200만 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았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법인카드 직접 사용자인 배씨와 김씨 사이에 범행에 대한 묵시적 모의가 있었다고 보고 김씨를 이 사건 공모공동정범으로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