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기술교류 강화 차원"
최대 3년간 공동연구 등 추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서울대학교가 박희재 교수를 산학협력 강화 차원에서 석학교수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임명식은 지난 6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열렸다. 박 교수를 비롯해 안성훈 서울대 기계공학부 학부장,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사장(왼쪽)과 박희재 서울대 기계공학과 석학교수. [사진=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공] |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서울대 기계공학부는 2009년부터 BK21 협약을 맺고, 공동 연구과제 수행, 산학장학생 운영 등 다방면에서 산학협력을 진행해 왔다. 건설기계장비의 최적 연비성능을 위한 하이브리드 굴착기 개발을 비롯해 30여 건에 가까운 실질적인 결과물도 만들어내기도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기술교류 활성화 등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교수는 1998년 서울대 실험실 1호 벤처기업인 '에스엔유프리시젼'(SNU Precision)을 창업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단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교수 임기는 최대 3년이다. 박 교수를 중심으로 양측은 산학공동연구 추진, 기술포럼 개최, 우수인재 양성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기계산업분야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선 기술 개발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이 건설기계 국내 1위 기업과 국내 최고 대학이 힘을 합쳐 미래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