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약 위안화 저지, 中 외화지급준비금율 낮춰

기사입력 : 2022년09월06일 10:29

최종수정 : 2022년09월06일 16: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 방관 않겠다' 신호
사상 두차례 3개월여 시차 모두 올해 인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일 외화 지급준비금율을 8%에서 6%로 2%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시행일은 15일부터다.

인민은행의 이번 조치는 금융기관의 외화(달러) 보유 부담을 완화하고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중국이 외화 지급준비금율을 인하한 것은 올들어 5월 15일 이후 두번째다. 그만큼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이 크다는 증거다.

중국에서는 8월 이후 코로나19 산발적 재확산과 함께 경제 성장 전망이 약화하고 미중 금리차가 축소되면서 위안화가치가 큰 폭 하락세(환율 상승)를 보이고 있다.

위안화 대달러 환율은 8월초 6.75 위안에서 9월 5일 현재 6.93위안 까지 치솟았다. 위안화 가치가 2020년 8월 이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7위안까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외환 전문가들은 환율 파동은 정상적이지만 일반적으로 연간 등락폭이 7%를 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9월 5일 기준 중간가 환율이 작년말에 비해 8.2% 상승, 당국이 환율 안정을 위해 외화 지급준비금율을 낮췄다고 분석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사진=바이두]. 2022.09.06 chk@newspim.com

 

이번 외화 지급준비금율 인하 조정 조치에 따라 9537억 달러의 외화지급 준비금(2022년 7월말 기준)을 기준으로 은행간 외환 시장에 약 190억 달러의 외화자금이 풀려나가는 효과가 생겨 위안화 가치 하락 압력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외환 전문가들은 또 당국이 외환 시장 안정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정책적 신호가 시장에 전달돼 위안화 가치의 추가적인 하락세를 저지하는데도 효과를 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인민은행의 이번 외화준비금율 인하 조정은 2022년 5월 15일에 이어 사상 두번째다. 앞서 중국은 2005년~2021년 위안화가치 상승 압력을 낮추기 위해 모두 4차례에 걸쳐 외화 지급 준비금율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최근 15년 이내 2007년과 2008년, 2017년, 2020년, 2021년 대달러 위안화 가치는 6.46%, 6.43%, 5.81%, 6.47%, 2.29% 상승했다. 2015년과 2016년, 2018년 위안화 가치는 6.12%, 6.83%, 5.04% 하락했다.

이번 약 위안화 국면에서는 2022년 9월 5일 기준 위안화 가치가 2021년 말에 배해 8.2%나 떨어졌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배경하에서 인민은행이 시장 안정을 위해 외화 지급준비금율을 전격 인하한 것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