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6·25 남침·자유' 빠진 교육과정 논란…교육부 "수정·보완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9월01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9월01일 16:24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종합정책질의
교육부 차관 "상식에 안 맞는 부분 듣고 개선·보완할 것"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최근 공개된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중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에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와 6·25전쟁에 대해 '남침으로 시작된'이라는 설명이 빠져 역사 논란이 일자 교육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수정,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1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수정,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방대 발전 특별협의회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특별협의회는 지방대학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기구다. 현장에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현장과의 정책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및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가 참여한다. 2022.08.30 yooksa@newspim.com

이날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와 '6·25 전쟁 남침'에서 '남침' 표현 삭제를 언급하며 "현 정부에서 발표했기 때문에 국민들은 현 정부의 정책기조라 본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 차관은 "현 정부 정책기조는 아니고 정책 연구는 지난해 11월에 시작됐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번에 온라인 홈페이지에 (새 교육과정 시안을) 공개한 이유도 국민 눈높이에서 여러 보완 사항이나 상식에 맞지 않은 부분을 듣고 토대로 수정, 보완을 하려고 공론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국민참여소통채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2 개정 고등학교 '한국사Ⅱ' 교육과정 시안에서 기존 교육과정 한국사 내용에 포함됐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이라는 설명이 빠져 있다.

이외에도 초등학교 사회과 교육과정에서 '6·25 전쟁의 원인·과정',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의'가 빠져 역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이날 설명자료를 내고 "현행 교육과정에 포함된 '대한민국 정부 수립', '6·25 원인' 등을 학생들이 앞으로도 빠짐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개정 교육과정을 검토‧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공개된 안은 정책연구 초안으로 확정안이 아니"라며 "향후 대국민 의견수렴과 공청회를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교육과정심의회 검토,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속해서 개선·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22 개정 교육과정은 올해 말 최종 확정·고시되며 오는 2024년부터 초등학교 1∼2학년, 현재 중학교 1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25년 중·고교에 적용된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