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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긴축 공포 우려 지속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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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구인 건수는 약 1120만 건…예상치 상회
투자자들, 8월 비농업 고용 지표 주목
WTI, OPEC+ 감산 우려 완화에 5%대 급락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12포인트(0.96%) 하락한 3만1790.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45포인트(1.10%) 내린 3986.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53포인트(1.12%) 빠진 1만1883.14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금융시장 충격파가 지속되며 하락했다. 특히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소식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유지할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7월 구인 건수는 약 1120만 건으로 전월보다 소폭 늘었다. 이에 미국 기업들의 노동 수요가 되살아난 가운데 오히려 초과 수요 현상이 강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완화되지 않을 거란 진단이 나온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창업자인 탐 에세이는 마켓워치에 "실제로 구직 중인 사람들보다 일자리가 수백만 개 더 많이 있다"며 "한편으로는 실업률을 높여야 노동 시장의 균형을 되찾는 측면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임금이 계속 상승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인플레이션보다 훨씬 더 구조적인 것을 만들게 되며 이는 더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2로 집계되며 월가 예상치와 전월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전월 95.3을 크게 상회했으며, 팩트셋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인 97.4 보다도 높았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선임 디렉터는 "인플레이션 우려는 줄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8월 소비자신뢰지수 개선이 지출을 지지할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과 추가 금리 인상 우려는 여전히 단기적으로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약 3.5%의 정책 금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잡기위해 내년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이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한 연설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 범위로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대로 빨리, 또는 고르게 하락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새로운 데이터가 인플레이션이 분명히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우 연준은 최근 75bp 인상을 되돌릴 수 있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을 목표 2%까지 낮추는 것이 반드시 심각한 경기 침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9월 연준 회의에서 3번 연속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74.5%로 보고 있다.

여기에 투자자들은 치솟는 금리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45%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올해 고점을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파월 의장의 매파 발언에 2년물 국채수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부근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다음달 2일 나올 미국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지표를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 신규 고용이 31만8000 명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이는 7월의 52만8000개에서 감소한 것이다. 고용 시장 냉각은 연준이 천천히 금리 인상 브레이크에서 발을 뗄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 좋은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달러는 히릭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03% 내렸으며 유로는 달러 대비 0.24% 상승한 1.0021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된데다 이란 핵합의 복원이 임박했을 가능성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37달러(5.5%) 하락한 배럴당 91.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지난 7월 12일 이후 하루 하락폭이 가장 컸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13.40달러(0.8%) 하락한 1736.30달러에 마감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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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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