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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명절맞이 액션·코미디·비주얼 맛집 '공조2: 인터네셔날'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6:53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6:5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현빈, 유해진, 다니엘 헤니가 삼각 공조한 '공조2: 인터네셔날'이 올해 추석 극장가를 정조준한다. 액션과 코미디, 뜨거운 동지애까지 한국 영화의 흥행 코드가 모두 녹아들었다.

'공조2: 인터네셔날'이 30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올 추석을 겨냥한 액션 오락 블록버스터로 유해진, 현빈, 다니엘 헤니를 필두로 남·북·미의 삼각 공조가 시작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공조2: 인터네셔날'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2.08.30 jyyang@newspim.com

◆ 풍성한 액션과 웃음, 화려한 볼거리까지…대표 배우들 앙상블 묘미

'공조2'에서는 전작에 이어 남한과 북한 최고의 형사가 하나의 목표를 위해 공조한다는 다소 판타지적인 설정을 가져왔다. 여기에 미국 FBI도 가세했다. 남한의 강진태(유해진), 북한의 림철령(현빈), 잭(다니엘 헤니)는 10억 달러를 노리고 남한으로 입국한 마약 거물 장명준(진선규)을 쫓는다.

이제는 '북한 전문배우'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을듯한 현빈의 림철령은 전편에 이어 민영(임윤아)은 물론, 객석의 여심을 모조리 훔친다. 우수에 찬 눈, 투박한 말투, 철두철미한 액션과 지략을 모두 발휘한다. 다니엘 헤니가 연기한 잭은 다혈질이지만 젠틀하다. 수준급 경력과 수려한 외모, 탄탄한 액션 능력치가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공조2: 인터네셔날'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2.08.30 jyyang@newspim.com

유해진은 남한 형사 강진태 역으로 어딘가 허술한 듯한 평범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삼각 공조의 중심에 서서 북한, 미국의 협력을 절로 이끌어내는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인다. 임윤아가 연기한 민영은 일편단심 철령에게 목숨을 걸다가도 잭을 보고 잠시 한눈을 팔며 웃음코드를 살려낸다. 복수에 눈이 먼 장명준을 연기한 진선규는 무자비한 면모 뒤에 약간의 반전을 숨겨뒀다. 이밖에 박훈, 임성재, 전배수 등의 활약도 인상깊다.

◆ 의심과 배신 끝 결국 이뤄내는 '삼색 공조'…'명절 특수' 정조준

현실적으로 남한으로 숨어든 마약 큰 손이자 북의 요주의 인물을 잡기 위해 남북한이 수사 공조를 한다는 건 대단한 판타지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기분좋은 상상력을 통해 남한과 북한의 의심과 배신, 정이 뒤섞인 관계를 미국으로까지 '인터네셔날'하게 확장했다. 서로를 도무지 믿지 못하고 정보를 숨기고, 철령과 잭이 투닥거리는 상황들은 현실의 남북미 관계를 자연스레 상기시키며 웃음을 준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공조2: 인터네셔날'의 한 장면 [사진=CJ ENM] 2022.08.30 jyyang@newspim.com

철령의 마음을 얻으려 고군분투하는 민영의 귀여운 푼수짓과 더불어, 철령의 갈팡질팡한 마음, 유해진과 장영남이 그려내는 우리네 평범성까지. '공조2'에는 명절에 많은 이들이 보고싶어하는 정겹고도 기분좋은 이야기가 가득하다. 여기에 현빈, 다니엘 헤니라는 비주얼 투톱 미남들의 터질듯한 신경전과 액션, 장르의 스릴과 긴장감도 충분히 누릴 수 있다. 그야말로 올 추석 명절을 위해 준비된 잘 차려진 밥상이다. 오는 7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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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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