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복수초 통학로 안전 논란"…대전시교육청 '통학로 개선 구축안' 내놔

기사입력 : 2022년08월30일 12:50

최종수정 : 2022년08월30일 12:50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 도마·변동 8구역 거주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통학로 환경개선 사업 추진안을 30일 발표했다.

대전시교육청은 학교밖 통학로 환경 개선을 위해 교육청과 시청, 5개 구청 협의회를 구축해 통학로 개선 수요 현황을 공유하고 관련 협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엄기표 대전시교육청 기획국장이 학교밖 통학로 환경개선 방안 등에 대해 30일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2.08.30 nn0416@newspim.com

교육청은 개선 수요 53개교 129건에 대한 개선방안과 학교부지를 활용한 통학로 개선사업 대상 학교 협의, 통학로 개선 시기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19억 1400만원 예산을 확보해 무인교통단속장비 등 정비 사업에 투입한다. 2026년까지 향후 4년간 학교 안전인프라 강화 사업을 통한 인프라 취약학교를 집중 지원한다. 올 10월까지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인프라 현황을 조사하고 하위 10%, 30여개 학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불거진 복수초 통학로 안전 문제에 대해 시 교육청은 내년 5월까지 안전펜스 등이 구축된 안전 통학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통학로 구축 전까지는 '안심통학구간' 확보를 통해 학생들이 현 상황에서 최적의 통학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과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후) 수차례 현장 답사와 학교안전공제회 교통지도사 등의 컨설팅을 통해 복수초 통학로 중 아이들이 다니기 안전한 길을 '안심통학구간'으로 지정했다"며 "복수초 급식실 공사로 2학기 개학이 다음달 13일로 조금 늦어졌는데 그때까지 학부모께 사전에 의견조회를 실시하고 관련 길을 안내토록 할 예정이며 교통지도인력 등을 이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집중 지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마e편한세상포레나아파트 입주예정자협의회는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복수초까지 통학로가 인도·차도 구분이 없는데다 공사 차량이 드나들어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단지에서 복수초까지 직진거리 1.4km이며 도보로 30분 이상 걸린다. 지역에 재개발 공사가 이뤄지고 있어 공사차량이 수시로 오가는데다 인도와 차도 구분이 없는 길이 허다하다. 

이에 지난 7월 입주 예정자 300여명이 시교육청 앞에 모여 '안전한 통학환경 구축'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nn041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