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양양군이 군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을 3년째 무상 양여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송이채취 시기를 맞아 군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버섯을 지역 임야 소재 마을주민에게 무상으로 양여한다.
양양군유림에서 채취한 송이버섯.[사진=양양군청] 2022.08.29 onemoregive@newspim.com |
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군유임야에서 생산되는 송이에 대한 채취 및 매각권이 모두 무상으로 주어진다.
무상 임대 대상 마을은 양양읍 월리와 서면 범부리․수리, 손양면 상왕도리․부소치리, 현북면 원일전리․장리 등 7개 마을이다.
양양군은 지난 2019년까지 마을주민들이 채취한 송이 공판액의 10%를 임대료로 받아 군 세입으로 처리해 왔으나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2020년부터 공판액 전액을 마을에 양여하고 있다.
또 송이 양여를 받은 마을주민은 산불 예방과 진화, 도벌 및 불법산지전용 예방, 산림병해충 예찰 및 구제, 임도․사방시설 보호관리 등 의무를 가진다.
특히 양양송이 지리적표시제 운영에 따라 군유임야에서 채취한 송이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이 운영하는 공판장에서만 공판해야 한다.
양양군의 최근 3년간 송이 생산현황을 보면 2019년 7606kg, 2020년 7946kg을 채취했으며 지난해에는 2948kg을 채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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