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보랏빛 향연에 19만명 방문...여름 대표축제 자리매김
[영동=뉴스핌] 백운학 기자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펼쳐진 나흘간의 보랏빛 향연 '2022 영동포도축제'가 28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가족과 떠나는 즐거운 과일나라 체험여행'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포도축제는 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고품질의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관광객과 농가 모두에게 최고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포도밟기 행사.[사진 = 영동군] 2022.08.28 baek3413@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19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또 포도 9억 4000만원, 기타과일 6억 2000만원, 와인 및 특산물 4 6000만원 등 20억 2000여만원 농산물을 판해했다.
틀에 박힌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입 축제에서 벗어나 포도밟기 등 10여 가지의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봬여 여름의 추억을 한아름 선사했다.
인근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 '포도따기 체험'은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포도낚시.[사진 = 영동군] 2022.08.28 baek3413@newspim.com |
명품 포도주산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주 판매품종인, 캠벨얼리를 비롯해 거봉, MBA, 샤인마스켓 등 다양한 포도들과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전국 최고 품질의 제철과일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내방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덕분에 각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은 청정지역의 우수 농특산물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가족 여행'이라는 축제 슬로건에 맞게 포도체험 놀이터, 물총 싸움, 키다리 아저씨 삐에로 공연, 어린이 안전체험 마당, 어린이 뮤지컬 '뽀로로' 등 자녀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점이 축제 성공을 이끌었다.
영동 포도따기 행사. [사진=영동군] 2022.08.28 baek3413@newspim.com |
정영철 군수는 "영동포도축제를 찾아주신 군민과 관갱객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해 전국 최고의 여름축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