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이통3사, 5G 중간요금제 출시...한계는 여전히 '선택권 부족'

기사입력 : 2022년08월24일 06:44

최종수정 : 2022년08월24일 06:44

24·30·31GB 수준 5G 중간요금제 출시
"32~110GB 수준 데이터 이용자에 대한 고민 필요해"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LG유플러스가 24일부터 5세대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히며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모두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

통신3사 로고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이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5일 5만9000원에 데이터 24GB를 제공하는 '베이직 플러스' 요금제, 온라인 상품인 월 4만9000원짜리 8GB 제공 '베이직' 요금제, 월 5만5000원에 11GB를 제공하는 '슬림' 요금제를 출시했다.

KT도 23일 5G 중간요금제 월 6만1000원에 30GB를 제공하는 '5G 슬림플러스'를 출시했다. 소진시엔 1Mbps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또 KT다이렉트에서 가입 가능한 온라인 요금제 '5G 다이렉트 44'도 출시했다.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000원에 30GB(소진시 1Mbps 속도로 이용 가능)를 제공하며,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LG유플러스는 24일부터 월 6만1000원에 31GB를 제공하는 '5G 심플+'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 이용자들은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경우에도 1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화와 문자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인 '5G 다이렉트 44, 5G 다이렉트 34'도 함께 출시한다. 5G 다이렉트 44는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31GB(QoS 1Mbps)를, 5G 다이렉트 34는 월 3만4000원에 데이터 8GB(QoS 400Kbps)를 제공한다.

현재 이통3사는 10GB의 저가 요금제와 110GB 이상의 고가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중간요금제를 도입함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기 시작했다는 점은 고무적으로 볼 수 있다. 온라인 요금제를 제외하면 SK텔레콤 월 5만9000원·24GB, KT 월 6만1000원·30GB, LG유플러스 월 6만1000원·31GB다.

그러나 이통3사가 8월 중으로 나란히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하겠단 약속은 지켰지만, 사용자 반응은 여전히 미지근하다. 이번에 출시한 요금제들의 데이터 제공량으로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앞서 가장 먼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한 SK텔레콤의 데이터 제공량이 24GB에 그치며 24~110GB 구간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선택권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후 출시된 KT와 LG유플러스 중간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 역시 30, 31GB 수준으로 확정되자 또다시 데이터 구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중간요금제 라인업이 사용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에 따른 다양한 요금제 선택권을 박탈한 것으로, 실질적으로 이용자의 통신 요금 부담을 증가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결국 이통3사가 내놓은 신규 요금제는 다 비슷한 수준"이라며 "고민 없이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중년층이나 소규모 콘텐츠 사업자들의 경우 32~110GB 구간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설명했다.

아직도 말 그대로 '중간 구간'에 해당하는 중간요금제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예컨대 월 평균 32GB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31GB 요금제보다 훨씬 비싼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해야 한다.

그는 이어 "데이터 구간을 더 세분화하지 않으면 일종의 담합 구조로 소비자 후생을 등한시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소비자 선택권에 대한 고민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