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5 기록' 2.4만대 훌쩍 넘어
완성차 모델이 낸 역대 최다 기록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의 세단 전기차 '아이오닉 6'가 사전계약 첫날 신기록을 썼다.
현대차는 지난 2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아이오닉 6의 첫날 계약대수가 3만7446대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완성차 모델이 낸 역대 최다 기록이다. 현대차 아이오닉 5가 보유한 첫날 사전계약 대수(2만3760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현대자동차 세단 전기차인 아이오닉6. [사진=현대차 제공] |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의 혁신적인 내∙외장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한 뛰어난 주행가능거리,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선사하는 신기술 등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오닉 6의 뛰어난 상품성을 쉽고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아이오닉 6는 6.2km/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을 자랑하고,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524km(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에 달한다. 공기저항계수는 현대차 역대 모델 중 가장 낮은 0.21이다.
외신 호평도 쏟아졌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 6는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고,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6는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아이오닉 6는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HTRAC 모델 제로백은 불과 5.1초.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 성능을 갖췄다.
전기차 세제 보조금을 반영한 판매단가는 5200만 원부터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