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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스마트기기 지원…코딩 교육 확대에 또 노트북 지급

기사입력 : 2022년08월22일 17:14

최종수정 : 2022년08월22일 17:14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발표
2022 개정 교육과정, 코딩 교육 필수화
내년에 온라인 고등학교 신설 추진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초중등 코딩 교육이 필수화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노트북이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수업이 늘어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이미 노트북, 태블릿 PC 등을 보유하고 있고 시도교육청에서도 스마트기기를 지원하고 있어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22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초중등 학생의 발달단계에 따른 체험‧탐구 중심의 코딩교육이 필수화되고 고등학생의 진로‧적성을 고려한 학점제형 코딩과목이 신설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전국 모든 학교에서 정상 등교가 이뤄진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가림막이 제거된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다. 2022.05.02 photo@newspim.com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AR, VR, 3D 시뮬레이터, 개별 단말기 등 학습 기자재를 구비하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교육이 가능하도록 학생 개인별로 노트북을 지원한다는 방안이다.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는 온라인 수업 확대에 따라 태블릿 PC 등 스마트기기 지원이 늘어 '개인별 노트북 지급' 방안이 예산 낭비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전북, 경남, 제주 등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지난 2020년부터 태블릿 PC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도 스마트기기 지원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배포 중인 태블릿PC나 학교에서 보유 중인 컴퓨터가 AI 교육에 적합하지 않다"며 "노트북이 있어야 파이썬, AI교육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AI교육 선도학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다. 

올해 1000개교에서 운영하는 AI교육 선도학교에는 교과연계 소프트웨어(SW)‧AI 융합 교육, 학교 밖 SW‧AI 학습장 연계, 디지털 튜터 배치 등을 지원한다. 오는 2024년 1500교, 2027년 2200교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SW선도학교에서 작년부터 AI 선도학교로 명칭이 바뀌어 운영되고 있는데, 학생들이 마스크 착용 판독기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면서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는 반응이 많다"며 "다만 몇몇 교사들은 업무 과중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SW‧AI 교육 거점고 역할을 하는 'AI 융합교육 중심고'도 지정해 올해 57교에서 오는 2026년 180교로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 튜터 배치의 경우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강사채용 기준에 따라 정보수업의 실기 및 실습 활동을 돕는 보조인력 지원 사업을 통해 실시된다.

아울러 개별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개방‧운영하는 '(가칭)온라인 고교'를 내년에 신설한다. 심화 과목 등 희망 학생이 적어 학교에 과목이 개설되기 어려운 경우 전국 학교 단위로 수요를 조사해 온라인 수업을 열어 학생들의 개별 수요를 충족한다는 취지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에 어떤 과목을 희망하는 학생이 1명이면 개설하기 어려웠다는 점을 고려해 온라인 고교를 신설했다"며 "전국 단위로 희망하는 학생들을 모집해 학교 자율 시간 등을 통해  온라인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초‧중등 정보교육을 확대를 위해 정보교과 수업시수를 초등학교 34시간, 중학교 68시간 등 기존보다 2배 이상 편성한다. 방과후나 방학중에는 SW‧AI 캠프를 운영해 코딩 실습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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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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