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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국민대에 "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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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 형집행정지 불허에 지성 침묵"
"김건희 여사 복붙 논문은 재검증 안해"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0일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형집행정지를 불허하고, 국민대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하자 "악이 판치는 절망의 세상이 됐다"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권력자들은 자유·공정·법치를 외치면서 정작 정치 사회적으로 찍힌 사람에게만 유독 지독하게 이지메(집단 따돌림의 일본어 표현)하듯 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며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정 전 교수에 대해 검찰은 형 집행 정지를 불허해 인권유린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021.10.05 photo@newspim.com

그는 이어 "바로 다음날은 국민대 교수회가 투표까지 하고도 복붙 표절 논문을 재검증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총장 측은 투표 중인 교수들에게 압박성 메일을 보냈다고 한다"며 "교수회가 스스로 입에 재갈을 물고 침묵하기로 결의한 셈인데 그럴 거면 뭐 하러 투표를 한다고 호들갑한 것인지 앞뒤가 도무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또 "검사나 대학교수로 이 사회의 특권을 누리는 지위에 있는 자들이 국민이 느끼는 법 감정을 무시하고 특권적 행동을 당연시 여기며 밀어붙이는 일이 매일 같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어나고 있다"며 "그리고 전혀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악의 평범성'으로 소름 돋게 한다"고 맹비난 했다.

그는 "정 전 교수의 문제는 대학 입시의 문제였다면 (김건희 여사의) 복붙 논문은 가짜 박사와 가짜 교수 신분에 관한 문제이니 죄질이 훨씬 다른 것"이라며 "그런데도 정 전 교수의 집행정지 불허 결정에는 지성이 침묵하고 복붙 논문은 집단지성의 이름으로 추인해 주는 '악의 평범성'에 너무도 참혹하여 절망한다"고 덧붙였다.

추 전 장관이 언급한 '악의 평범성'은 독일 태생 유대인 철학 사상가인 한나 아렌트가 주장한 것으로, 사람들이 당연하게 여기고 평범하게 행하는 일이 악이 될 수 있다 는 개념이다.

앞서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정 전 교수 측은 지난 6~7월 구치소에서 네 차례 낙상사고를 당해 허리통증과 하지마비 증상을 겪었다며 1일 형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에서 불허 결정을 받았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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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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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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