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구미시가 이견을 좁히지못하고 낙동강 식수 갈등이 파극에 다다르며 대구가 '협정파기'를 선언하고 '맑은 물 하이웨이'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한국주철관이 강세다.
19일 14시 30분 한국주철관은 전일보다 4.55% 상승한 8,5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4월 체결된 협정은 구미 해평취수장에서 일평균 30만t을 추가 취수해 대구·경북에 공급하고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구미시에 매년 1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구미국가산업5단지 입주업종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지만 새로 부임한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정부에서 체결한 협정서는 당초 시민 동의를 거치기로 한 협의 정신을 위반하고 구미 시민이나 시의회 동의 없이 체결됐기 때문에 형식적 합의에 불과하다"며 재검토 입장을 밝혀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 취수원의 구미 이전에 반대하는 구미시를 향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고 더 이상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해 구미시와 협상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대구시는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안동댐·임하댐에서 영천댐·운문댐까지 약 147㎞ 길이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등이 확산되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입장문을 내고 "대구·경북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소통하고 정부와도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주철관은 주철관과 각종강관, 밸브류를 생산하여 수도용, 가스 배관용으로 공급하는 업체로 수도관 관련사업이 부각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