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주간금융이슈] 한은, 25일 금통위 열어…기준금리 0.25%p↑ 유력

기사입력 : 2022년08월21일 07:00

최종수정 : 2022년08월21일 07:00

두 달 연속 6%대 물가 상승
4회 연속 금리 가능성 높아
2.7% 성장 전망 낮출지 주목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6%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달 연속 이어진 가운데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분위기이다. 한은은 물가 상승 수준이 전망 경로에서 이탈하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어 두번째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보다는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2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조정 폭을 논의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로 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6월 6%에 이어 7월에는 6.3%를 기록해서다. 더욱이 소비자가 1년 후 예상한 물가 수준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4.7%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물가 오름세를 잡지 못하면 국민 실질소득이 더 떨어지고 뒤에 잡으려면 큰 비용이 수반된다"며 "금리를 통해서라도 물가 오름세를 꺾는 게 거시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은이 이번 달에도 기준금리를 올리면 사상 첫 4회 연속 금리 인상이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지난 4월과 5월에 0.25%포인트씩 올렸고 7월에는 0.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6월에는 금통위 통화정책방향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2.05.26 photo@newspim.com

관건은 기준금리 인상 폭이다.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전망했다. 이창용 총재가 물가 상승률이 예상치에 부합하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한다는 입장을 유지해서다.

한은은 6% 넘는 물가 상승률이 2~3개월 지속된 후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6.3%를 기록한 물가 상승률도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이 시장 예상대로 움직이면 기준금리는 연 2.25%에서 2.5%로 조정된다.

안예하 키움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한은은 8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25%에서 2.5%로 25bp 인상을 전망한다"며 "고물가에 대응해 금리 인상 기조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 7월과 같은 빅스텝 가능성은 낮지만 매파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또 내릴지도 주목된다. 한은은 금통위 후 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경제는 2.7% 성장한다고 제시했다. 지난 2월 3.0%에서 0.3%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한국경제는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0.6%, 0.7% 성장했다. 성장률 2.7%를 달성하려면 3분기와 4분기에 전기 대비 각각 0.3% 성장해야 한다.

한은에 앞서 정부도 성장률 전망치를 내렸다. 정부는 지난달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낮췄다.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서 "올해 경제성장률도 약 2.3%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망치를 더 내린 바 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