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상식의 인사정책 도입"
"교육가족의 다양한 의견 경청"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인사는 아무리 잘해도 완벽할 수 없다. 하지만 객관적이고 보편 타당성 인사를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
중도 보수성향의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18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교육감이 한사람, 한사람 다 파악해 적재적소에 인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동안 끊임없이 반복됐던 특정인을 위한 균형 잃은 인사 등은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4년 이후 평교사 출신으로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교장에 임용된 사람이 15명인데 이 가운데 12명이 특정단체 출신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8년동안 이같은 인사 절차장 문제로 일선 학교현장의 사기는 저하됐다"고 말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충북교육청] 2022.08.19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앞으로 특정인 몇명이 남들보다 빠른 승진을 하고 특혜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인사와 관련해서는 많은 얘기를 듣고 필요한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평가를 하는 등 원칙과 공정, 상식에 맞는 인사정책을 도입할 것"이라는 그는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제공하는 탕평인사를 실천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당선후 교육감 직을 수행하다보니 기존 조직으로 대응하기 힘든 부분도 있다"고 고충을 털어놓은 뒤 "선거 캠프에서 같이 호흡했던 인사 4명을 별정직으로 충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인사위원회를 통해 이들에 대한 충원계획이 확정된 만큼 현재는 신원조회 등의 마지막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들에게는 민원문제 해결 현장이나 교사와 학부모 등과 소통창구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윤 교육감은 마지막으로 "충북교육을 바로 잡는 일에 모두 힘을 보태달라"며 "바다는 어떠한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의 겸허한 자세로 도민과 교육 가족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부터 시작될 충북교육 개혁을 위한 길에 모두 동참달라"며 "이는 모두의 미래를 위한 것이고 변화가 시대의 요구이자 흐름인 만큼 긴 안목으로 충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준비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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