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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속 그 배우, 유난히 반갑고 익숙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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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무려 15%를 넘기는 시청률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한다. 우영우의 매 회 짜릿한 법정 에피소드가 사랑받은 만큼 다양한 배우들의 신선한 활약도 빛났다.

◆ 탈북민 착붙 열연 김히어라, 중장년 세대 아우르는 반가운 얼굴 이기영

[사진=퍼플엔터테인먼트]

'우영우' 초반이던 6부에서 다룬 강도상해 혐의의 탈북민 에피소드는 유난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탈북민 계향심 역을 맡은 배우 김히어라는 앞서 몇몇 TV 드라마에 출연한 바 있지만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계향심은 탈북자라는 소수의 입장에서 울분과 화를 벌컥 내다가도 아이만을 생각하는 짙은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대중에게는 낯선 얼굴이지만 김히어라는 다수의 뮤지컬 무대를 거쳐온 실력파 배우다. 특히 날 것의 에너지와 직진하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공연팬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뮤지컬 '팬레터', '이블데드', '달과 6펜스', '마리 퀴리', '베르나르다 알바', '유진과 유진' 등 다수의 무대를 거쳐온 그는 하반기 KBS2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를 통해 시청자들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사진=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6부 계향심 사건과 12부 양쯔강 돌고래 편에 등장한 배우 이기영도 연륜이 빛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들었다놨다 했다. 학연, 지연, 혈연을 중시하는 부장판사 류명하 역으로 등장한 이기영은 전형적인 꼰대같은 면을 보이면서도 판결에 있어서는 정확한 사실과 증거에 근거한 정당한 판단을 내리며 보는 이들을 납득시켰다.

이기영은 1984년에 데뷔해 무려 35년이 넘는 연기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배우다. 90년대 '머나먼 쏭바강' '임꺽정' 등에 출연해 중장년 세대에게도 익숙한 얼굴이다. 2000년대에도 '개와 늑대의 시간' '자이언트' '열혈사제' '배가본드'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매번 이름보다 더 유명한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이끌어내는 배우다. 

◆ 허동원, '범죄도시' 오동균→쓰랑꾼으로…믿음직한 베테랑 이봉련 

[사진=에이스팩토리]

'범죄도시'의 오동균 형사로 널리 알려진 배우 허동원도 '우영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다. 그야말로 사랑꾼에서 쓰레기로 변모하는 역대급 반전 열연에 시청자들은 혀를 내둘렀다. 로또 당첨금 분배 사건을 의뢰한 신일수 역으로 특별 출연한 허동원은 아내밖에 모르는 도박중독자에서 로또 분담금을 받게 된 후 외도를 하고 이혼을 요구하다 충격의 결말을 맞았다.

허동원은 '범죄도시'를 비롯해 '악인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특송' '킹메이커' 등 영화에서 굵직한 활약을 펼쳐 대중에게 이제 익숙한 얼굴이다. 특히 드라마를 비롯해 연극 등 무대 연기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한 '오징어 게임' 28번에 이어 넷플릭스 '모범가족'에도 얼굴을 비췄다. 올해도 연극 '짬뽕'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노련한 연기자다.

[사진=ENA 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교적 최근 에피소드인 '우영우' 12부 양쯔강 돌고래 편의 주인공 이봉련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여성, 인권, 노동 사건을 주로 변론하는 정의로운 변호사 류재숙으로 출연한 그는 시종일관 당당하면서도 부드럽고, 단호한 어조로 이상적이고 인간적인 법조인을 그려냈다. 사건 담당 판사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성차별로 인한 부당해고를 위해 나서는 그의 모습에서 차별과 인권침해를 경험한 많은 이들이 위로받았다.

이봉련 역시 TV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적인 역할을 숱하게 선보였던 베테랑 배우다. '광해, 왕이 된 남자' '택시운전사' '버닝' '암수살인'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세자매' 등에서 같은 배우인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역할 싱크로율로 매번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갯마을 차차차' '런 온' '스위트홈' 등 드라마에서 역시 마찬가지다. 다수의 연극, 뮤지컬 무대에도 서온 그는 현재 뮤지컬 '포미니츠' 지방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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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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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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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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