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첨단산업·농촌-힐링공간'...농업정책 틀 완전 개조"
김재수·김홍국·손재근 공동위원장...16개 분야 72명 구성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지역 농업구조 대변환을 주도하는 경북 농업대전환추진위원회(추진위)가 17일 출범한다.
이날 오전 10시30분 도청 화백당에서 출범식과 함께 본격 활동에 들어가는 추진위는 경북도가 지난 6월 선포한 '농업은 첨단산업으로! 농촌은 힐링공간으로!'의 도정비전을 구체화하고 실천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를 비롯 생산‧유통‧경영 각 분야 전문가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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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공식 출범하는 경북 농업대전환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재수 전농림부장관, 김홍국 하림그룹회장,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왼쪽부터).[사진=경북도]2022.08.17 nulcheon@newspim.com |
위원회는 김재수 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손재근 명예교수(경북대)를 공동위원장으로 농업정책, 스마트농업, ICT․메타버스, 기업경영 등 16개 분야에 민‧관‧산‧학 전문가 72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는 향후 경북농업 첨단화와 농촌공간 재구조화에 자문과 정책제시 등 현장 아이디어 뱅크 역할을 수행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기업‧행정‧학계 리더 체제를 통해 향후 혁신적 도정방향 제시 및 정책발굴, 글로벌 위기 대응에 높은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위원회가 농업 및 4차 산업혁명기술을 중심으로 기업경영분야 등을 포함해 구성된 것은 그간 농업분야만의 정책개발 수준을 넘어 농업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이철우 지사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우 지사는 "4차 산업혁명기술이 일반화되고 있는 지금이 농업대전환의 적기이다"며 "위원회와 함께 경북 농업의 대전환을 넘어 대한민국 농업을 확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도 민선8기 지방시대준비위원회는 지난달 5일 도민보고회를 통해 각 부문별 정책과제를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농축산 부문 관련해 디지털 기술로 농림어업 혁신, 기업형 모델 도입으로 농산어촌을 주식회사로 대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또 기술혁신을 통해 농산어촌을 디지털 혁신타운으로 대개조하고 농산어촌의 생산구조를 기존 소규모, 영세, 자경의 구조에서 대규모, 기업형으로 전환해 고령의 농어민들이 힘들게 일하지 않고 기업의 주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시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