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개그맨 김원효 씨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받아 공익광고(음원)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
이번에 제작한 공익광고는 부산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관공서, 지하철, 경전철 등에 추가로 송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익광고의 내용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저금리대출 사칭 유형 ▲자녀‧지인 사칭 유형 ▲공공‧금융기관 사칭 유형 ▲고액 아르바이트 사칭 유형 등 4가지의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개그맨 김원효 씨의 유행어 '안돼~'를 삽입해 각 12초 분량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공익광고는 부산시청과 협업해 10일부터 9월9일까지 한달간 부산 시내버스 전 노선의 안내방송 중간에 송출할 예정이다. 출연료 없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해 준 개그맨 김원효 씨에게는 부산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불황을 틈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20~30대를 보이스피싱 범행에 끌어들이는 수법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현혹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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