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당초 9일 발표 전격 연기…집중호우 대응 집중
원희룡 장관 오전 1시경 풍수해 관련 피해 점검
[서울=뉴스핌]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9일 오전 1시 풍수해(호우) 관련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 및 교통 소통상황을 보고 받고, 국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2022.08.09 dbman7@newspim.com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가 당초 오늘(9일) '250만호+α'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하려 했으나 전격적으로 잠정 연기했다. 수도권 등 중부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대처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출입기자들에게 이날 자정 넘은 2시경 긴급공지를 통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오전 8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연 뒤 원희룡 장관이 국토부 기자실에서 '250만호+α'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당초 발표를 미룰 수 밖에 없게 됐다. 이번 주 목요일까지 중부지방의 집중호우가 예보된 만큼 정부의 주택공급계획 발표는 다음 주 중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발표에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완화 등을 통한 도심 주택공급 확대, 청년 원가주택·역세권 첫 집 공급 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었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오전 1시 경 풍수해(호우) 관련 피해 상황과 복구 현황 및 교통 소통상황을 보고 받고, 국민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원 장관은 "폭우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철도, 항공 등 각 분야에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고 있는 수도권 등 중부지역에 전날 21시 30분에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비상 2단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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