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총장 다음주 윤곽...'식물총장·검수완박' 국면 돌파할까

기사입력 : 2022년08월08일 12:09

최종수정 : 2022년08월08일 12: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오는 16일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 개최
검찰총장 공백 석 달 넘어...총장패싱·식물총장 우려
여환섭·김후곤·이원석·구본식·차맹기 등 후보 거론
"차기 총장, 정치적 중립 중요...국민 신뢰 얻어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역대 최장기간 공백 사태를 빚었던 검찰총장 후보의 윤곽이 다음주 드러날 전망이다.

전·현직 검찰 인사들이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차기 총장 후보가 그간 지속됐던 식물총장 우려를 불식시키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시대를 앞둔 검찰 분위기를 쇄신시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2022.05.03 pangbin@newspim.com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회의실에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개최한다. 이날 추천위에서는 지난달 국민 천거를 받은 총장 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고,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총장 자리는 지난 5월 김오수 전 총장이 검수완박 사태를 계기로 물러난 이후 공석이었다. 한 장관 취임 이후 총장 인선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총장 공백은 석 달 가까이 이어졌다. 그 사이 한 장관이 총장 없이 세 차례의 검찰 인사를 단행하면서 총장패싱 지적과 식물총장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정권 교체기를 기점으로 이전 정권을 겨냥한 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가 시작됐고, 서해 공무원 피격과 탈북 어민 북송 수사도 본격화됐지만 검찰의 수장을 임명하는 총장 인선은 진척이 없었다.

상황이 이렇자 검찰 안팎에서는 이미 총장의 역할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데다 실질적으로 한 장관이 검찰을 장악하고 있어 일부 후보들이 총장 자리를 고사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특히 오는 9월 10일 검수완박 법안인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차기 총장은 수사 지휘권 박탈에 따라 역할이 축소된 마당에 과도기에 빠진 조직을 정비하는 데 급급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식물총장 우려를 두고 "전국 검찰의 수사를 지휘하는 검찰총장이 식물이 될 수 있겠냐"며 "어차피 검사에 대한 인사권은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11일 법무부가 추천위 구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총장 인선에 착수하자 전·현직 검찰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현직 검찰 인사 중에는 여환섭(사법연수원 24기) 법무연수원장과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 차장검사가 거론된다.

김 고검장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국면에서 검찰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해 조직 내 신망이 두터운 인물로 꼽힌다.

이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를 대리하면서 검찰 인사와 조직 개편에 관여해 식물총장과 총장패싱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 고검장의 경우 유일한 여성 후보로 최종 임명될 경우 첫 여성 검찰총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검찰 외부 인사로는 한찬식(21기) 전 서울동부지검장과 배성범(23기) 전 법무연수원장, 구본선(23기) 전 광주고검장, 차맹기(24기)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이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한 장관을 향한 야당의 비판이 거센 분위기인 만큼 정치적 중립을 지킬 만한 인물이 차기 총장으로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차기 총장은 검수완박을 앞둔 검찰 조직을 재정비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을 만한 수사 성과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장관이 검찰을 장악해 총장 역할까지 한다는 야당의 비판 등을 잠재우려면 장관보다 기수가 높고 정치적인 야심이나 색이 옅은 인물이 적합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