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22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 마지막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된 가운데 정종범이 우승을 차지했다.
2022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우승자 정종범. [사진= KPGA] |
지난 3일 강원 원주 소재 오크힐스CC(파71. 6878야드)에서 치르려던 2라운드 경기가 낙뢰를 동반한 기사 악화로 취소, 1라운드 18홀 경기로 축소 운영됐다. KPGA 스릭슨투어'에서 기상악화로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된 것은 2003년 당시 2부투어였던 'KTF투어 1회 대회' 이후 19년만이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던 정종범(30.한국폼텍)이 프로 데뷔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정종범은 "평소 오크힐스CC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봤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코스를 잘 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스스로를 의심하고 걱정해왔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잘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16세에 골프를 시작한 정종범은 2010년 KPGA 프로(준회원), 2018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뒤 2020년 QT 상위 입상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바 있다.
하지만 그 해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시드 유지에 실패했고 현재는 KPGA 스릭슨투어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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