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 찾은 이재명 "당 쇄신해 비전 제시하는 희망의 정치 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23:45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23:45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이재명 후보는 4일 "당을 국민의 삶과 미래 세대를 책임질 역량있는 정치집단으로 쇄신해 비전을 제시하는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과 지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정치적 철학과 양극화·불평등·출생률 저하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한 소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2022.08.04 mmspress@newspim.com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국을 순회 중인 이재명 후보는 이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과 지지자와의 대화에 참석해 정치적 철학과 양극화·불평등·출생률 저하 등 사회적 현안에 대한 소견을 가감없이 드러냈다.

그는 "과거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과 높은 기술, 인적자원의 역량 등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데도 미래가 암울하게 변하는 것은 신자유주의의 세계화에 따른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인한 자원배분의 효율성 저하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사회의 불공정, 엄청난 격차, 자산·소득배분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배분상태를 조정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미래에 소득과 자본 배분에서 현재의 편향성을 완화하는 것은 정치적 결단만으로 언제든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인구절벽을 가속화하는 국내 출생률 저하를 두고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으로) 한 개인이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듯 사회공동체도 공동체의 존속을 포기하는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면서 "그 단적인 예가 전세계 최저 수준의 대한민국 출생률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출생률 대책으로 온갖 정책이 있었지만 별무 소득이다"며 "희망과 미래가 없기 때문에 다음 세대에게 더 큰 고통을 겪게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가 출생을 포기하는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로 출마한 이재명 후보가 4일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주지역 당원과 지지자와의 대화에서 장경태, 서영교, 박찬대 최고위원 후보,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2022.08.04 mmspress@newspim.com

이 후보는 사회적 현안에 대한 논의에 이어 그 해법을 자신의 정치적 담론으로 풀어냈다.

그는 "정치는 공동체의 최소한의 규율을 담당할 뿐 아니라 공동체가 가진 자원배분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누가 세금을 더 낼 것인가, 누가 어떤 기회를 가질 것인가가 이게 다 정치에서 결정하지 않는가. 결국 정치가 그 사회 운명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공약을 저버리는 정치인의 구태로 만연한 정치 불신이 우리 현실이다"면서 "정치가 당장은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루지 못할 지라도 국민들에게 미래에 길을 보여주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불신 받지 않고 기대 받는 정치인이 되고자 노력했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민주당을 국민이 차악으로서 할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하는 당이 아니라 대안세력으로 수권정당으로 국민의 삶과 다음 세대의 미래를 책임지는 역량 있는 정치집단으로 선택할 수 있게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이 후보는 초선 의원으로 여의도 정당 정치에 대해 "정당이 당원을 정당의 주체로 생각하는지 의문이다. 당이 국민과 괴리돼 국민을 대리하는 것이 아닌 지배하는 것은 아닌지"라고 촌평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국민으로부터 정치권력을 위임받았으면, 국민이 원하는 바를 잘 수행하고 그 성과와 실적을 바탕으로 평가받고 이를 토대로 다시 위임받는 구조여야 하는데 양당체제 하에서 여의도 정치 현실은 상대방이 실수하면 기회가 오니깐 가만이 있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만연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기적으로 정치체제를 양당체제에서 제3의 선택이 가능한 정치구조로 바뀌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선거제도 개편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를 두고 패배 이후 현 정부의 서민 지원 예산 삭감, 노인 일자리 축소,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 노동정책 강성화, 코로나 대응 지원 축소, 수도권 집중 반도체 산업 육성, 서민 대상 재정지출 축소, 대기업 법인세 감면 등을 보면서 패배가 더욱 뼈아프고 책임감·부채감을 지우기 어렸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mmspres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