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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이슈] 尹대통령이 펠로시 美 하원의장 안 만나는 이유는…'중국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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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오후 펠로시 의장과 전화통화만 예정
여권 유승민 "중국 눈치보기인가, 오락가락 외교"
전문가 "중국 배려", 미중 관계 재균형 전망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 여당에서도 나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대통령은 왜 미국의 의전 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 선택을 했을까.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지난 3일 대만에 이어 방한해 4일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한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인 JSA를 찾을 예정이지만, 윤 대통령과는 만나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의 만남 대신 이날 오후 전화통화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2022.07.26 dedanhi@newspim.com

일부 언론에서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과의 접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대통령실은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과 이날 오후 전화통화만 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안보실장 등 다른 대통령실 인사도 펠로시 의장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한미 동맹의 중요성으로 인해 대통령은 역대로 방한한 미국 의회나 정부 인사들을 접견해 양국의 우호 증진에 힘써왔다는 점에서 이번 만남 불발은 다소 이례적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중진인 유승민 전 의원이 4일 페이스북에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릴 정도다.

유 전 의원은 더욱이 "대학로 연극을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 의회의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냐"며 "중국 눈치 보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인데 한미동맹을 강조했던 새 정부 초반부터 오락가락 외교는 우리 국가이익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직전 대만 방문으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국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타이베이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오른쪽)이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해 우자오셰(吳钊燮) 대만 외교부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2.08.02 wodemaya@newspim.com

펠로시 의장은 대만을 방문해 미국의 연대를 분명히 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직접 겨냥해 인권과 법치 무시 문제를 제시했다. 중국은 이에 대만을 사실상 포위한 군사 훈련을 벌이는 등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후부터 한미동맹 복원을 최우선 외교 기조로 삼있고, 이에 중국이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윤 대통령의 이번 결정을 우리와의 무역 규모 1위로 무시할 수 없는 중국에 대한 배려라고 진단했다.

남성욱 고려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펠로시 의장과 (대만 방문) 뜻이 달랐는데 만약 여기서 대통령이 만나면 중국의 극단적인 반미 정서가 반한 정서로 불똥이 튈 수 있다"라며 "이 때문에 의회 방문으로 거리를 두는 의전을 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 교수 역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칩4 참여 이야기가 나오고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한미동맹 강화 쪽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그러나 중국을 아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북핵 문제를 고려했을 때 중국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향후 칩4등 중국이 반대하는 것을 계속할 것인데 대만에 갔던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중국에게 보여줄 수 있는 일종의 배려"라고 진단했다.

남 교수는 출범 이후 한미동맹에 치우쳤던 윤석열 정부가 다소 중국와의 균형을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미국을 올렸다가 다시 리밸런스(재균형)을 한다고 할 수 있다"라며 "다시 균형을 맞춰 중국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끌고 가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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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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