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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미래형 스마트 청사 만들기 추진

기사입력 : 2022년08월04일 11:21

최종수정 : 2022년08월04일 11:21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시민 편의 증진과 탄소중립 위한 진주시청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비대면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 시 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 사업을 추진해 미래형 스마트 청사 만들기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생활환경이 확대됨에 따라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의 편의을 증진하고 시정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진주시청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 구축 전 후[사진=진주시] 2022.08.04

시 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 사업은 자원의 효율적 이용으로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 물 순환 체계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미래 사회를 위한 탄소중립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시는 인공지능(AI) 민원 안내로봇 에나봇에 이어 시청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비대면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을 올 하반기에 구축한다.

스마트 청사 안내시스템은 영상 비디오월과 종합안내 키오스크를 통해 관광안내, 시정 홍보, 청사 내 각 부서의 위치와 직원 현황 등 민원인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제공해 주는 시스템이다. 기존 디지털 청사안내의 단편적인 정보보다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시민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시청사와 의회동의 주 출입구와 각층 로비에 종합안내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접근성과 시인성이 떨어지는 기존 고시공고 게시대를 철거하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버스정류장에 디지털 고시·공고용 키오스크를 설치해 고시·공고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정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종합안내 키오스크는 단순한 청사 안내는 물론, 각 부서의 좌석 배치와 담당자 얼굴 사진, 부재 사항,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시 청사 유출 지하수 활용 사업은 시청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를 화장실, 조경용수 등 생활용수로 활용하는 사업으로 수돗물 사용량 및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유출 지하수는 대형건축물 등 지하층에서 자연스럽게 발생되는 지하수를 말한다.

시의 경우 청사 건물 지하 3층에서 하루 120톤 가량의 지하수가 흘러나오고 있으나 현재는 우수관로를 통해 하천으로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저수조와 화장실 위생배관을 새롭게 구축해 유출 지하수를 화장실 소․대변기에 우선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유출 지하수 활용으로 연간 상수도 사용량 1만 2775톤과 3800만 원 정도의 요금을 절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유출 지하수의 수질검사 결과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른 중수도의 화장실 용수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항목별 수질기준인 ▲총대장균수 불검출 ▲결합잔류염소 0.2이상 ▲탁도 2이하 ▲BOD 5이하 ▲냄새 불쾌하지 않을 것 ▲색도 20이하 ▲수소이온농도 5.8~8.5를 모두 통과했다. 음용수 수질기준인 47항목 모두 적합판정을 받아 마시는 물로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최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주기적으로 유출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하여 수질이 나빠지면 즉시 상수도 공급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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