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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방문으로 충돌한 미·중…'7차 북핵 실험' 판단 둘러싸고도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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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증 정보 없다"는 중국에 미 조목조목 반박
중국은 한·미 정보 당국 위성첩보 등도 무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중 간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상황을 둘러싸고도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3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7차 핵실험가능성을 의심하는 중국에 대해 구체적인 정황을 들어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을 RFA측에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장쥔 유엔주재 중국 대사가 지난 1일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해 "현재로선 입증된 정보(confirmed information)가 없다"고 밝힌데 대해 "미국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실험 장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이러한 평가는 북한의 최근 공식 성명들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외무성 군축 및 평화연구소 부소장 최진은 지난달 21일 APTN 인터뷰에서 "미국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면 저들도 대등한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핵실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같은 달 27일 북한의 이른바 '전승절'(6.25전쟁 휴전협정 체결일) 69주년 연설에서 "핵 보유국의 턱밑에서 살아야 하는 숙명적인 불안감" 운운하며 핵사용을 위협했다.

장쥔 대사가 한·미 합동 군사연습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한데 대해 프라이스 대변인은 "합동 군사연습은 오랫동안 이뤄져온 정례적인 것으로 순전히 방어적인 성격"이라면서 "미국과 한국 모두의 안보를 지키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북제재가 무고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주의적 고통을 가져온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것은 북한의 활동들과 북한 주민들의 고통에 대한 책임이 북한 정권에 있다는 것에서 주의를 돌리기 위해 오도하는 전술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앞서 장쥔 대사는 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8월 의장 자격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실험이 있을 것이란 말을 여러차례 들었지만 오늘까지 핵실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핵 실험과 관련된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같은 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북한은 불법적인 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역내에서 도발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오늘 모인 상황에서도 북한은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한·미 정보당국이 위성장비 등으로 파악한 북핵 관련 구체적 정황까지 부인하면서 미국과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만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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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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