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이동환 경기 고양특례시장은 2일 "지역 내 서울시 운영 기피시설의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적인 실무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시장.[사진=고양시] 2022.08.02 lkh@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문제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난지물재생센터' 하수시설에 대한 공원화 계획을 언론에 발표했으나 서울시 5개 자치구(서대문·마포·영등포·종로·은평)의 음식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대책 등 주민요구사항이 미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양시 난지물재생센터는 하수처리시설, 분뇨처리시설, 음식폐기물처리시설 등이 들어서 악취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로 고양시민들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시장은 "과거 고양시와 서울시가 수차례 협의를 해왔지만 서울시장 부재와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지난 2020년 11월 이후부터는 공동협의회가 운영되지도 못했다"며 "오 시장에게 주민불편사항 개선 및 피해회복을 위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공동협의회 재운영, 담보할 수 있는 확실한 대책 마련 등 고양시의 입장을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시장은 "난지물재생시설 뿐 아니라 주민들이 강력 반대하고 있는 서울시 음식물처리시설의 대책은 물론, 답보상태에 있는 서울시 운영 승화원 및 벽제시립묘지 현대화 및 개선 방안 등 단순한 여론몰이식 비판보다는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적극적인 실무협의를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릉신도시 관련 국토부 계획과 마포구청장의 기업 이전부지 계획 백지화 성명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여러 대안 검토 등 국토부에 이미 요청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