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 주요국 증시는 8월 첫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일제히 소폭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포인트(0.19%) 하락한 437.46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4.42포인트(0.03%) 내린 1만3479.6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1.64포인트(0.18%) 빠진 6436.8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01포인트(0.13%) 떨어진 7413.42로 집계됐다.
이날 시장에서 발표된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이 됐다.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비치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로존 7월 제조업 PMI는 49.8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달 말 발표된 예비치인 49.6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가늠할 수 있다.
S&P글로벌은 가파른 인플레이션이 수요를 압박해 신규 주문이 줄어들면서 지수가 급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CNBC는 "7월 유로존 제조업 활동이 위축된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유로존이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깊어졌다"고 밝혔다.
독일의 7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49.3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도 예비치인 49.2를 상회했지만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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