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인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 비스토스가 아메리카 최대 규모 의료기기 전시회 FIME 2022(이하 FIME)에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비스토스는 태아 및 신생아 관련 의료기기부터 가정용 의료기기 및 환자감시장치까지 다품종의 제품을 갖춘 생체신호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2001년 설립 이후 20여년 간 연구개발로 쌓은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임신 초기부터 태아의 건강을 측정하는 태아심음측정기와 태아감시장치를 국내 최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FIME는 중남미 및 아메리카 대륙권 국가를 타겟으로 하는 의료기기 전문 전시회다. 세계 각국의 의료기기 기업,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연구 및 교육기관, 병원관계자 등이 주요 참가대상이며 매년 전시 규모가 커지고 있다.
비스토스는 ▲환자감시장치 ▲태아심음측정기 ▲인큐베이터 ▲신생아 황달치료용 광선조사기 ▲유축기 등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FIME는 7월 25일부터 29일(현지시각)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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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ME 2022 전시장 내 비스토스 부스[사진=비스토스] |
이후정 비스토스 대표는 "코로나19로 우수 의료기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대폭 증가했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됨에도 그 수요가 줄지 않고 있다"며 "자사는 매출액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고, OEM으로도 제품을 생산하는 등 해외시장서 품질 및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도 국제 의료기기 전시 행사에 참가해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자사의 우수 제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토스는 '스팩소멸방식 1호'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스팩소멸방식은 스팩(SPAC)이 기업과의 합병 과정에서 소멸법인이 되고 기업은 존속법인이 되는 방식이다. 비스토스는 설립 이래 축적해온 각종 국내외 인허가를 법인 소멸로 갱신할 필요가 없다는 이점이 있어 '스팩소멸방식'을 택했다.
비스토스는 오는 8월 25일 합병 승인 결의를 위한 주주총회 등을 거쳐 SK5호스팩과의 합병으로 9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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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