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정부 방침에 따른 공공기관 효율화 방안을 내놨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1일 오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민선 8기 시 공공기관 혁신방향과 관련해 브리핑을 열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 산하 공공기관의 운영에 있어서도 개혁과 변화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민선8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려온 공약추진기획단은 시정혁신의 대표적인 과제로 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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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일 오전 시청 9층 프레스센터에서 공공기관 혁신방향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2.08.01 |
공약추진기획단이 제안한 기본적 방향 및 과제들을 살펴보면, 창업 업무 통합 관리 및 원스톱(One-Stop) 지원을 위해 산업 분야 출연기관에 흩어져 있는 창업 기능을 한 곳으로 이관하고, 부산창업청으로 전환한다.
지역 산업진흥 기능의 통합․조정을 위해 산재된 지역 산업 R&D 사업기획 기능과 디자인 진흥 기능을 통합하여 산업진흥에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
시정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체계의 구축을 위해 다수 기관에 흩어져 있는 시정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한다.
촘촘한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복지개발원을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연구중심에서 사업수행기능 중심으로 지역 내 복지서비스 품질 향상 지원 및 신규 복지서비스 발굴을 수행한다.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부산 조성을 위해 여성·가족 시책 및 평생교육 정책을 통합관리하는 전문 수행기관 기능을 강화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견인하기 위한 추진 체계 조성을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통해 영어상용 환경조성 및 對외국인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주거복지 지원기능의 일원화를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도시재생 지원 기능은 부산도시공사로 이관한다.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부산시설공단 경륜본부로 통합한다.
국제관광도시로의 기반 구축을 위해 관련 기능을 한데 모아 도시홍보 및 관광산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 실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시정 전반에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산시 공공부문부터 효율화에 앞장서 나가겠다. 시와 공공기관이 서로 긴밀히 소통, 협의해 민선8기 공공기관 혁신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